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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연합 “코로나 백신 캐나다 반출허가 이미 났다”

CBC 집행부 대변인으로부터 확답

정부 “선적 개시...이번 주 배 떠나”

유럽연합(EU) 집행부는 캐나다로의 코로나19 백신의 반출을 이미 허가했고 향후에도 수출 규제를 “지극히 제한적인 범위에서”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CBC가 2일 보도했다.



집행부(European Commission) 대변인은 CBC가 보낸 질의에 대한 응답에서 현재 유럽연합 관할 지역에서 생산된 백신의 반출 요청은 캐나다와 영국 두 곳뿐이라면서 “회원국들이 이 요청을 전격적으로 수락해 이미 허가가 내려진 상태”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또한 “(수출 허가제)가 제대로 작동 중이며 앞으로도 아주 제한적으로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은 이달 초 관할 지역에서 생산되는 코로나19 백신의 해외 반출 시 집행부 허가를 받도록 하는 규정을 시행했다. 유럽연합이 믿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당초 예상과 달리 제조사 사정으로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자 다른 제약회사 백신까지 묶어두고 회원국 접종에 우선적으로 사용토록 하려는 시도로 풀이됐다.



캐나다는 이에 따라 화이자 벨기에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백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큰 우려에 휩싸였다. 모더나 백신마저 당초 주문량보다 공급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화이자 백신마저 막히면 접종 공백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다.



유럽연합은 그러나 이후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포함해 캐나다 고위관리들과의 통화에서 제약사들과 선구매 계약을 맺은 나라에 대해서는 특별한 고려를 하겠다는 언질을 주었다. 그리고 그 대변인이 2일 CBC와의 이메일 대화에서 이번 주 공급량에 대한 수출 허가를 이미 내준 사실을 확인해 준 것이다.



이로 인해 캐나다는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아니타 아난드(Anita Anand) 공공서비스 및 조달부 장관은 2일 CBC와의 인터뷰에서 “어제와 오늘 아침 공급사와 직접 통화에서 선적을 위한 모든 서류가 당국에 제출됐으며 배가 이번 주 유럽을 떠날 준비가 다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후 조달부 관리는 선적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추후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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