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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 2월 주택경기 화끈 또 화끈...“시장이 미쳤다”

오퍼 경합 다반사 ... 집 보고자 길에 줄까지

매매 많은데 리스팅 한정...집값 고공행렬 지속

메트로밴쿠버 2월 주택 경기가 화끈 달아올랐다. 매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73% 올랐고, 전바로 전달과 비교해도 절반 이상 뛰었다. 한 부동산중개사는 이를 가리켜 “시장이 미쳤다”고 일컬었다.



광역밴쿠버 부동산협회(REBGV) 2월 경기동향 보고에 따르면 이달 중 매매된 주택이 총 3,727건에 달해 지난해 2월 2,150건 보다 무려 73.3% 올랐다. 올해 1월 2,389건 매매보다도 56% 뛴 수준이다. 또 지난 10년간 보인 2월 달 평균치보다도 42.8% 많이 거래됐다.







이처럼 매매량은 늘어나는 데 반해 새 리스팅은 한정돼 시장은 완전히 판매자 중심으로 굳어졌다. 콜드웰 뱅커 리얼티 소속 티라제 마자헤리 중개사는 “부르는 값을 깍기는커녕 여러 오퍼가 경쟁하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내가 아는 노스밴쿠버와 쇼내시에서 리스팅에서는 사람들이 집구경을 하려고 길에까지 줄을 서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밝히면서 “한마디로 시장이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집값은 앞으로 더 오를 것이어서 지금 안 뛰어들면 손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고 말했다.



2월 중 메트로밴쿠버에서 매매된 평균 집값도 백만 달러를 조금 넘겨 지난해 동기 대비 6.8%가 올랐고 전달과 비교해도 2.6% 뛰었다. 이는 수요에 대해 공급물량이 딸리는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매매 대 리스팅 비율로 향후 집값의 변동 추이를 예상한다. 통상 리스팅된 매물 건수에 비해 매매되는 비율이 20%를 넘기면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추세다. 2월 중 이 비율은 이 마지노선을 두 배가량 넘긴 41%를 보였다. 집 구매자들의 속 타는 심정을 이 수치가 대변한다고 볼 수 있겠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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