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과 결혼한 캐나다인 631명, 이혼은?…한국통계청 2017 결혼·이혼 통계
남편 국적, 中·美·越 이어 캐나다
한국 통계청이 전국 해당 관청에 접수된 혼인신고서와 이혼신고서를 집계한 2017 혼인 이혼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을 배우자로 선택한 사람은 모두 2만835명이다. 이 중 외국남자와 한국여자의 혼인은 5966건, 한국남자와 외국여자의 혼인은 1만4869건이다.
혼인 종류별로 외국남자+한국여자의 초혼 비율은 65%, 재혼 35%였다. 한국남자+외국여자의 초·재혼 비율은 각각 69%, 31%로 기록됐다.
캐나다인 남편과의 혼인 건수는 늘어나 전체 외국인 배우자 중 중국, 미국, 베트남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국가로 기록됐다. 반면 캐나다인 아내와의 혼인건수는 상위 7개 국가에 포함되지 않았다.
캐나다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의 결혼 436건 중 초혼은 403건 재혼은 33건으로 초혼율이 압도적(92%)이었다.
한국인 남편과 캐나다 국적 아내의 결혼 195건 중 초혼 174건·재혼 21건으로 재혼율(11%)이 다소 높지만 전체 외국국적자에 비하면 크게 낮다.
외국인과의 이혼은 7100건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하며 최근 6년 연속 감소추세를 보였다. 외국남자+한국여자 이혼건은 5206건, 한국남자+외국여자 이혼건은 1924건이었다.
캐나다 국적 남편과 한국인 아내의 이혼은 47건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국인 남편과 캐나다인 아내의 이혼 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 밴쿠버 중앙일보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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