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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택소유주 24%만 "갚을 빚 없어"

높은 주택가격으로 전국평균보다 대출 많아

BC 내 주택 소유주 중 대출을 받아 집을 장만한 경우가 전국 평균보다 높아 BC의 주택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

투자회사 TD워터하우스가 전국에서 은퇴를 앞둔 베이비 부머 세대를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BC에 자기 집을 보유한 주민 중 24%만이 모기지가 없다고 응답해 전국 평균 30%를 밑돌았다.

또한 주택 소유주 중 3분의 1은 앞으로 은행에 갚아야 할 빚이 전체 대출액의 60% 이상이었다.

로버트 아프란(Afran) TD은행 모기지 담당자는 "모기지와 관련해 전문가와 자주 상담하라"며 "전문가들은 매월 한 번씩 갚는 모기지를 격주로 간격을 좁히는 등 전체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은퇴 후에도 현재의 집에서 계속 살겠느냐는 질문에 40%만 그럴 것이라고 답해 약 50%인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아프란 씨는 "많은 소유주들이 집을 구입한 후 달라진 생활 방식에 따라 집을 평가하는 우선순위도 함께 바뀌었다"며 "필요 이상으로 방이 많은 집이라면 적당한 크기로 줄여 대출금 부담을 줄이는 한편 은퇴 후의 여유로운 생활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이런 조언을 따라가듯, 설문에서 5명 중 4명은 이사갈 경우 현재보다 집 크기를 줄이겠다는 대답을 보였다.
응답자의 절반은 작은 집으로 이사하려는 이유로 "나가는 돈이 줄기 때문"이라고 말했으며 34%는 크기를 줄이는 대신 보다 고급스러운 삶의 질을 택하겠다고 답했다.

집값이 싸진 틈을 이용해 미국에 주택을 장만하겠다는 사람도 늘었다.
BC 내 베이비부머 절반 가량은 미국에 집을 살 생각이 있다고 답했으며 30% 가까이는 불황으로 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이 이런 생각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6명 중 1명은 이미 미국에 집을 사기 위한 상담을 시작했다.

은행은 "외국에서 부동산 구매를 고려할 때 규제와 세법이 캐나다와 다른 만큼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하는 편이 선택에 큰 도움을 준다"고 권장했다.

밴쿠버 중앙일보=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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