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선 마라톤, 지난 해보다 높은 참가율
참가자들 미소지으며 레이스 완주, 온타리오 남녀가 우승
참가자들 외에도 이들의 가족들과 그 외 많은 밴쿠버라이트들이 나와 응원해 마라톤 코스 일대가 붐볐다.
다양한 연령의 가족이 함께 참가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같은 회사 직원들이나 학교 교직원들이 유니폼을 맞춰 입고 출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서로간의 경쟁이 힘을 발휘해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BC 주민들이 중심이 된 가운데 타지에서 찾아온 사람들도 많았는데, 온타리오에서 온 에릭 길리스(Eric Gillis)와 라니 머천트(Lanni Marchant)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70세가 된 셰리언 켈리(Sherian Kelly) 씨는 “19년 째 출전하고 있다. 52살이었을 때 타지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돌아온 딸과 함께 출전한 것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우승자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의 시간이 걸려 레이스를 완주한 그는 “기록에 만족한다”며 “시니어 부에서는 내가 가장 어리다”고 웃음 지으며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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