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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올림픽 개최 한번 더"

캐나다올림픽위, 개최안 만장일치 통과

2019년 9월 IOC 총회서 선정

캘거리 겨울올림픽을 다시 한번 유치하려는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는 2026년 겨울올림픽을 캘거리에서 개최하는 안을 23일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트리샤 스미스(Smith) COC 위원장은 “2026년 캘거리 개최를 위한 매우 중요하고 긍정적인 시작”이라고 표결 결과를 설명하면서 표결에 참여한 위원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관련된 모든 이들과 힘을 합쳐 끊임없이 노력해 반드시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다짐했다.

캘거리 겨울올림픽유치위원회 스콧 허치슨(Hutcheson) 위원장도 “겨울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다시 캘거리에서 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반겼다. 허치슨 위원장은 “유치위는 캘거리 모든 커뮤니티를 대표해 투명하고 역동적인 활동으로 모든 캐나다인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개최 희망 결정에 이은 다음 절차는 및 개최 희망지 공식 선포다. COC는 10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개최 신청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캘거리는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 2월 13일부터 28일까지 제15회 겨울올림픽을 치른 바 있다. 캘거리는 1981년 IOC 스웨덴 총회에서 개최를 희망한 스웨덴 팔룬과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를 제치고 선정됐다. 캘거리 올림픽부터 겨울올림픽이 2주일 이상으로 대회 기간이 늘었다.

참가 국가는 한국을 포함한 57개국. 1423명의 선수단이 46개 정규 종목과 4개 시범 종목에서 46개 금메달을 향해 각축을 벌였다.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쇼트트랙 종목도 캘거리에서 시범 종목으로 처음으로 세계인에 선을 보였다.

당시 캐나다는 개최국임에도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하고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의 저조한 성적을 거둬 국민의 기대에 못 미쳤다.

한국은 28명의 선수와 18명의 임원을 파견했다. 정규 종목에서는 메달을 따지 못했고 시범 종목인 쇼트트랙에서 김기훈과 이준호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까지 캐나다에서는 모두 3번의 올림픽이 열렸다. 1976년 몬트리올 여름올림픽과 1988년 캘거리 겨울올림픽,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등이다.

IOC는 2019년 9월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총회를 열어 2026년 개최지를 투표로 정한다. 캘거리 외에도 일본 삿포로와 스웨덴 스톡홀름 등지가 대회 개최를 희망한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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