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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말까지 코로나 백신 다 맞을 수 있을 터’

정부 관계자 접종 시기 예측 첫 발언

식약청 허가·냉동고 구매 등 준비 한창

관건은 캐나다에 백신 언제 들어오나

연방정부는 내년 말까지 캐나다 국민 대다수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최근 백신 임상시험에 성공한 제약회사 2곳으로부터 실험 데이터를 넘겨받는 즉시 신속한 검증을 통해 식약청 허가 낼 계획이며, 냉동 시설을 구매하는 등 물류 수송을 위한 준비도 현재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제약회사로부터 백신이 언제 캐나다에 도착하느냐가 정확한 시기를 결정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 공중보건 부책임자 하워드 느주(Howard Njoo) 박사는 17일 브리핑에서 “내년 말까지 국민 대다수가 백신을 맞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그의 예상은 물론 여러 조건을 충족시켰을 때 실현되는 것이지만 일단 정부 관계자 입에서 이런 예측이 처음 나온 것으로 볼 때 모든 함수를 저울질한 발언으로 주목된다.





첫 관문은 식약청 허가를 받는 일이다. 최근 개발 중인 백신의 효능이 3상 시험에서 만족한 수준으로 나온 화이자(Pfizer)와 모더나(Moderna) 사로부터 실험 자료를 넘겨받는 데로 식약청이 지체 없이 검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는 이들 회사가 웹사이트에 올린 자료만으로는 까다로운 캐나다 기준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 반영돼 있다. 하지만 정부 허가가 백신 보급의 발목을 잡는다는 비판은 피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정부는 이미 이 두 회사를 포함해 주요 다국적 제약회사 7군데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사전 구매 계약을 체결해 놓고 있다. 이를 통해 각 회사로부터 2천만에서 7천6백만 회분의 백신을 들여올 수 있어 백신 확보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이 회사들이 양산 체재를 언제까지 갖출 수 있으며, 미국, 유럽연합 등 더 큰 고객이 기다리는 상황에서 비교적 소량에 속하는 캐나다 물량 수주가 언제나 이뤄질지에 있다. 현재로서는 백신 개발사도 이에 대해 뚜렷한 답을 못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그 시기가 언제든 백신이 국내에 들어옴과 동시에 신속히 접종이 가능하도록 만발의 준비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물류 수송을 위해 꼭 필요한 냉동시설을 구매 중인 것으로 연방 조달청은 밝혔다. 조달청은 지금까지 영하 80도까지 내려가는 냉동고 26대와 영하 20도 보관을 위한 냉동고 100대를 이미 구입한 상태다.



연방정부 공중보건 책임자 테레사 탐(Theresa Tam) 박사는 이와 관련, “(백신 저장 및 운반수송을 위한) 충분한 냉동시설을 갖추도록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라면서 “정부는 이 냉동시설을 어디에 배치할 것인지도 계획해 놓았다”라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또 전국으로의 백신 수송을 지원할 민간 4개 회사(UPS Healthcare, FedEx Canada, Kuehn+Nagel, McKesson Canada)를 우선 입찰업체로 선정해 놓았다. 정부는 아울러 민감한 물류 수송의 경험이 많은 군으로부터 추가 지원을 받기 위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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