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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교통정체 '세계 수준'

도로 허비시간 세계 8위…‘주차장 방불’

애틀랜타가 전 세계에서 교통정체가 가장 심각한 도시 상위 10위에 포함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20일 교통정보 제공업체 ‘인릭스(INRIX)’가 전 세계 38개국의 1064개 도시를 상대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애틀랜타 운전자는 지난 한 해 출퇴근 혼잡 시간대에 교통정체로 평균 70.8시간을 도로에서 허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는 전 세계에서 8번째로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간낭비가 많은 도시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5년 11위에서 1년만에 순위가 3계단 오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LA는 평균 104.1시간이 측정돼 전 세계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로 꼽혔다. 이어 모스크바(91.4)와 뉴욕(89.4)이 2, 3위를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82.6), 콜롬비아 보고타(79.8), 브라질 상파울루(77.2), 런던(73.4)이 4~7위를 기록했고, 8위인 애틀랜타에 이어 파리(65.3)와 마이애미(64.8)가 각각 9, 10위에 랭크됐다.

미국은 LA를 비롯한 5개 도시가 상위 10개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25곳 중에는 11개 도시가 미국에 있었다. 최악의 교통체증 국가는 평균 61시간의 정체시간이 나온 태국이었다.

봅 피슈 INRIX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개스값 인하와 고용 증가, 경기 안정화에 힘입어 주요 지역의 도시화가 계속되면서 지난해 교통정체율이 증가했다”며 “이로 인해 수천억달러의 비용이 길에 버려지고 미래의 경제성장을 위협하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운전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도로가 더 늘어날 것 같지는 않아 교통정체가 ‘양날의 검’ 같은 요소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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