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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 작품 구경오세요”

‘난 그룹’ 낙원떡카페서 31일까지 전시회

사군자 등 동양화를 그리는 동호회 ‘난 그룹’이 이달 말까지 둘루스에 있는 낙원 떡카페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난 그룹’은 15일 낙원 떡카페에서 전시회 개막 행사를 열고, 30여점의 작품을 공개했다. 이 작품들은 임군자 화백을 비롯한 동호회원 12명이 지난 2년간 그려온 것들이다.

임 화백은 “회원들의 실력이 매우 출중한 것은 아니지만, 배운 지 2년만에 노력과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틈틈히 작품들을 많은 한인들에게 공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동호회원인 김미미 씨는 “그림에 대해 무지했던 1년 전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시작했다”며 “이후 우울증도 극복하고 나이와 관계없이 내 자신이 노력한 대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난 그룹에 무료로 장소를 제공해 온 애틀랜타 성결교회 김종민 목사도 이날 개막행사에 참석했다. 김 목사는 “그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장소를 제공했다. 회원들에게 부담을 줄까봐 정작 그리는 모습은 잘 보지 못했다”며 “전시회를 통해 회원분들의 결실을 보게돼서 무척 뿌듯하고 기쁘다. 많은 한인들이 전시회를 통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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