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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내 우버 합법화되니 택시업계 고객 ‘뚝’

애틀랜타 시 집계… 차량공유서비스 이용객 2배
한인 택시업계도 피해
“가격 우버보다 저렴”

애틀랜타 하츠필드 국제공항내 우버와 리프트의 운행이 합법화되면서 택시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애틀랜타시는 공항내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공유 서비스가 합법화 된 지난 1월 1일 이후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1월부터 2월까지 2개월간 하츠필드 공항에서 우버와 리프트를 이용한 승객은 25만 283명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반 택시 이용객은 11만 4864명을 기록했다. 차량공유서비스 이용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애틀랜타 시의회 교통위원회 C.T. 마틴 회장은 “전혀 놀랍지 않다”며 “모두에게 차량공유서비스가 새로운 교통수단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택시업계는 갈수록 줄어드는 고객 때문에 우려가 크다. 애틀랜타 체커 캡의 릭 히왓 대표는 “업계 전체가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일부 택시 운전사들은 공항당국에 택시업계를 대상으로 한 규제완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공항내 우버와 리프트의 등장은 일부 애틀랜타 한인 택시업계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한 택시업계 관계자는 “우버와 리프트 등장 자체만으로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택시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이 크게 줄었다. 업계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한인 택시업계가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운행을 한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한인들이 있어서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가령 한인 밀집지역인 둘루스내 한인택시들의 요금은 5달러 수준이다. 또 둘루스에서 공항을 오갈 때 SUV나 밴 이용시에는 한인택시회사들의 가격이 더 저렴하다.그는 “가끔 여성 고객들의 경우 우버 이용시에 불미스런 사고가 생기기도 하는데, 검증된 한인 택시들의 경우에는 이런 염려가 적다. 또 리무진 등 좋은 차종으로 편안하게 서비스 한다”며 “무조건 차량공유서비스 이용이 저렴하다는 인식을 버리고 꼭 가격과 서비스를 비교하고 애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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