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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 배우며, 스트레스 풀어요”

문화센터 존 최 드럼 강사 인터뷰

많은 한인들이 드럼을 배우며 스트레스 풀고 건강해지고 있다.

매주 목요일이면 “쿵짝 쿵짝” 신나는 드럼소리가 중앙문화센터에 울려 퍼진다. ‘노사연의 만남’,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 싸이의 ‘강남스타일’,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은 복음 성가 등 다양한 음악들이 울려퍼진다.

10여년간 중앙문화센터에서 드럼을 가르치고 있는 존 최 강사는 “많은 한인들이 음악도 배우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드럼을 배우러 많이 찾는다. 유산소 운동처럼 쉴 새 없이 두드리며 종종 팔, 다리에 근육통을 겪는 수강생들도 더러 있지만 그게 재미”라며 “수강생들은 대중가요, 교회음악, 팝송 등 취향에 따른 음악들을 배우고 연주할 수 있어 특히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드럼 강좌에는 중학생부터 중년 직장인들까지 남녀노소 구별이 없다. 최 강사는 “학생들의 연령대도 다양하고 드럼을 배우려는 이유도 가지각색이지만 수업에 대한 열정은 다 같다”고 말했다.



학창 시절에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해 기타를 연주했던 최 강사는 군악대로 입대해 처음 드럼을 배웠다. 그는 “때리면 소리가 나는 모든 것을 모아 놓고 치기 시작했는데 드럼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며 “또 군인들이 드럼 소리를 들으며 씩씩하게 전진하는 모습을 보는게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소리에는 사람의 사기를 돋우고 신나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수업은 의자 쿠션을 두드리며 온 몸의 긴장을 푸는 것으로 시작으로, 드럼의 소리와 용도를 파악하고 주로 사용되는 순서 등의 기본을 배운다. 이후 패턴을 활용해 노래에 맞춰 드럼을 연주해보게 된다.

최 강사는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든지 언제라도 시작할 수 있다”며 “중앙문화센터에서 드럼을 배운 많은 학생들이 이미 밴드나 교회 찬양단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앙문화센터 드럼강좌는 매주 목, 토요일 오후 4시30분~6시, 6시~7시30분 두 개의 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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