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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U-GPC 통합, 학생들에게는 영향없어

대학발전·적자해소 이유로 통합 강행…대학순위 영향 없어
한인학생들은 부정적 반응

조지아주립대(GSU)와 조지아페리미터칼리지(GPC)가 2017년부터 하나의 대학으로 통합되는 것이 확정됐다. 이에 한인학생과 학부모 들의 궁금증은 커져만 가고 있다. 본지는 지난 13일 GSU강당에서 열린 대학통합 공청회의 질의응답을 통해, 한인들의 궁금해할만한 점을 소개한다.

▶왜 통합하나=마크 베커 GSU 총장은 “2개 대학 통합을 통해 초대형 대학으로 발돋움함으로 학과과정 의다양화, 졸업률 향상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GSU와 CPC가 통합되면 재학생 5만명 이상의 전국 최대 규모의 학교로 재탄생하며, 히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초대형 학교는 전국적으로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GPC의 고질적 적자문제 타개도 통합 결정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베커 총장은 “통합이 GPC의 고질적인 적자운영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건 사실”이라며 “매년 1200만달러의 운영비가 절감돼 학생 교육에 재투자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달라지는 점은?=베커 총장과 롭 와츠 GPC 임시총장, 셸리 니클 조지아대학시스템(USG) 운영설계사는 “대학 이름만 바뀔 뿐 특히 GSU 학생들이 느끼는 차이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학생들을 안심시키려 노력했다. 와츠 임시총장은 “재출범 이후 운영직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겠지만, 학생들은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학랭킹에 악영향?=베커 총장은 “주요 대학랭킹은 통합 후에도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아우르는 연구대학과 2년제 프로그램은 별개 학교로 구분돼 순위가 매겨진다”며 “대학통합 후에도 대학랭킹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생들의 학업수준에 대해서는 “매년 1500여명의 학생들이 GPC에서 GSU로 편입하고 있고, 편입생과 일반 학생들의 졸업률은 대동소이하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 ‘커뮤니티 칼리지 무상화’ 관련=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연방정부가 학비를 보조하는 방식으로 전국의 커뮤니티 칼리지를 무상화 하겠다고 발표했다.

베커총장은 이에 대해 “실현 여부나 구체적인 정책이 드러나지 않았으므로 확언할 수는 없다”면서 “하지만 통합 후에도 GSU의 2년제 프로그램은 ‘커뮤니티 칼리지’로 간주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대학과 커뮤니티 칼리지를 나누는 기준은 운영방식이며, 이름이 아니다”며 “어떤 주에서는 ‘커뮤니티 칼리지’ 용어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인 학생들 반응=GSU한인학생들은 대체로 통합에 대해 들어는 봤지만 관심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인 2세 신입생인 심모 양은 “대학 랭킹이 분명 떨어지지 않겠냐”며 “GSU에서 졸업할 계획이었지만, 좀 더 알아보고 다른학교에 편입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페리미터 칼리지에서 GSU로 편입한 후 조지아텍 편입을 준비중인 유학생 김동완씨는 “대학 통합 소식을 접하고 황당했다. 학생 숫자 늘려서 정부 지원을 더 많이 받으려는 거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역시 GPC에서 편입해 온 박솔이 씨는 “학교가 커지면 4년제나 2년제가 학비가 오를 것 같다. 학생 개인들에겐 안좋을 것 같다”며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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