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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과기고 입시 까다로워진다

특수공립학교 전환…기초 대수학 이수 중학생만 받기로 결정



조지아를 대표하는 명문교 귀넷수학과학기술학교(약칭 귀넷과기고·GSMST) 입학 요건이 올해부터 다소 까다로워진다.
12일 지역신문 ‘애틀랜타저널’(AJC)에 따르면, 귀넷과기고는 2016~2017학년도부터 귀넷 공립 중학교에서 기초 대수학(Algebra I) 수업을 이수한 학생만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 조건을 충족한 학생만이 귀넷과기고 입학 및 추첨 대상이 된다.
그동안 이 학교는 별도의 입시절차가 없었으며, 귀넷 카운티 중학교 졸업생은 누구나 입학신청할수 있었다. 입학 여부도 시험이 아니라 추첨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올해부터 이 학교가 기초 대수학 이수를 입학 요건으로 제시하면서, 앞으로 입시가 더욱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귀넷과기고가 올해부터 차터스쿨이 아닌 특수 공립학교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차터스쿨이란 학생들의 학비부담이 전혀 없는 공립학교이지만 사립학교처럼 운영되는 학교를 뜻한다. 그러나 2007년 설립된 이 학교는 올해 차터스쿨 면허 갱신을 포기했다. 귀넷과기고는 조지아 교육부에서 보낸 편지에서 “우리 학교는 더 이상 차터스쿨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수학·과학 교육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학생들이 졸업 후 대학이나 커리어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계속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슬로안 로치 귀넷교육청 대변인은 입학요건 변경에 대해 “지난 8년간 학생들의 성취도를 분석한 결과, 중학교에서 기초 대수학을 수료학생이 귀넷과기고에서도 학업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귀넷과기고는 개교한지 8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2013년 ‘US뉴스 선정 전국 우수고교’ 3위에 선정되며 전국적 화제가 됐다. 이 학교는 같은 순위에서 2014년 3위, 2015년 4위를 차지했다. 이 학교는 또 2015년 SAT평균점수 1848점으로 조지아주 1위를 차지했다. 이 학교에는 한인학생도 다수 재학중이다.


한편 최근 교육계에는 둘루스에 수학·과학 특화 마그넷 스쿨이 신설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AJC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 로치 대변인은 “새로운 학교는 일반 학교가 될 것이며, 어느 학군으로 배치될지 여부를 현재 조정중”이라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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