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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서 ‘STEM’ 수강하면 가산점 부여

에모리·조지아텍·UGA·GSU 총 475개 과목에 적용

새학기부터 조지아주 대학에서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과목을 수강하면 가산점이 부여된다. 이는 STEM 전공자들에게 호프 장학금 혜택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조지아주 대학평의회에 따르면 2017년 가을학기부터 수학, 과학 등 특정 STEM 과목 이수자들 중 B, C, D 학점을 받은 학생들에게 호프 장학금이나 젤 밀러 장학금 신청시 0.5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또 고등학교에서 관련 AP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에게도 적용된다.

가산점이 적용되는 과목은 학교별로 조지아텍과 케네소대가 107과목, 에모리 149과목이며, 조지아대(UGA) 147과목, 그리고 조지아주립대(GSU)가 72개 과목이다.

대학당국의 이 같은 조치는 STEM과목 수강 학생 중 장학금 혜택을 받는 학생들의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STEM 기피현상이 생기면서, 인재 배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조지아주와 오클라호마 지역 대학들이 내놓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STEM 분야 학생들의 장학금 취득은 감소추세다. 심지어 조지아주립대학에서는 호프장학금 혜택을 받지 못한 STEM 전공 학생들의 졸업률이 감소하기도 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조지아 주의회는 지난해 관련 법안(HB 801)을 발의, 통과시켰다. 이어 네이선 딜 주지사는 ‘HB 801’ 특별 전담반을 구성하고, 어떤 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이 적절한 지를 연구하고,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딜 주지사는 “법 시행으로 인해 조지아 대학생들의 STEM 과목 수강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부하기 어려운 과목들이지만, 졸업 후에는 좋은 커리어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호프 장학금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과목들은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링크주소: https://apps.gsfc.org/securenextgen/dsp_stem_course_listings.cfm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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