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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디의 ‘천하 재통일’ vs 라이언의 ‘신대륙 평정’

애틀랜타-뉴잉글랜드 벼랑 끝 단판 승부
팰컨스, ‘비호감’ 패트리어츠 콧대 누를까

지젤 번천의 남편이자 절정의 기량으로 프로풋볼(NFL) 무대를 오랜기간 평정해온 쿼터백 톰 브래디(40·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최근 물오른 기량으로 브래디의 아성에 도전하는 신예 스타 쿼터백 맷 라이언(31·애틀랜타 팰컨스) 간의 물러설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오는 5일 텍사스주 휴스턴 NRG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수퍼보울 우승만 4차례, ‘역대 최고’ 타이틀을 달고 다니며 얼굴까지 잘생긴 ‘엄친아’ 쿼터백이 이끄는 패트리어츠는 흡사 도널드 트럼프처럼 묘한 시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일까, 수퍼보울 LI(51) 출사표를 던진 팰컨스는 ‘안티팬’이 많다. 최근 정책 연구기관 ‘퍼블릭팔러시’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전국민의 53%는 팰컨스를 응원한다고 밝혀 패트리어츠의 27%를 압도했다.

이같은 ‘비호감’은 반칙과 편법을 불사하는 패트리어츠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2015년 패트리어츠는 시즌 ‘준결승’과 수퍼보울에서 바람 빠진 공을 사용해 대승을 거뒀다. 이 스캔들로 브레디는 다음시즌 첫 4경기 출장 금지 징계를 받았다.

올해 수퍼보울에서는 팰컨스가 다양한 포메이션과 때때로 구사하는 변칙 전술이 상대를 공략하기 유리하다는 관측이 많다. 그래서 일찌감치 팰컨스의 우세승이 예상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뚜경은 열어봐야 아는 법이다. 공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말은 럭비(풋볼)공에서 나온 말이다. 그 누구도 섣부르게 예단할 수 없다. 그 결과는 미 동부 표준시간으로 5일 밤 10시 반을 전후해 가려질 전망이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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