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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BB&T 애틀랜타 오픈 출전

22일 애틀랜틱 스테이션서 개막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1)이 오는 22일 애틀랜틱 스테이션에서 개막하는 ‘BB&T 애틀랜타 오픈’에 출전한다.

2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54위의 정현 외에도 조지아대학(UGA) 출신의 존 이스너(21위), 잭 삭(17위), 브라이언 형제(공동 8위) 등 미국 남자 테니스의 대들보와 같은 선수들이 출전한다. 지난주 윔블던 준우승을 차지한 비너스 윌리엄스(9위)와 지니 보우차드(69위) 선수의 시범경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때 실력보다 불같은 성질로 이름을 알렸지만 최근에는 ‘철 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호주의 닉 키르기오스(20위)가 작년 챔피언으로 우승컵 지키기에 나서며, 독일의 미샤 즈베레프(70위)도 출전한다.

정현은 왼쪽 발목 부상 때문에 윔블던과 그에 앞선 잔디구장 대회들의 출전을 포기하고 회복에 집중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애틀랜타 오픈을 시작으로 내달 US오픈을 고지로 한 하드코트 시즌을 준비한다.



정현의 첫 경기는 24일 혹은 25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번 주말 대진표가 결정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39~199달러 수준으로, 대회 웹사이트(www.bbtatlantaopen.com)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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