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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권 줌인] 밀로(Milo) 의 자유(Liberty)

오는 3월 14일에 나올 밀로 이아노포우로스 (Milo Yiannopoulos)의 신간 ‘위험스러운(Dangerous)’과 관련해 논쟁이 뜨겁다. 미국의 진보(Liberals)진영 단체들이 이 책의 출판을 강력하게 막고 있다. 심지어 이들은 밀로의 출판사 ‘사이먼 앤 슈스터(Simon & Schuster)’에 대해서도 밀러의 신간을 출판하지 않도록 압력을 가한다. 사실, 이들은 오바마 임기 8년간 미국 뿐아니라 그들의 정치력으로 그들의 사상에 맞서는 기업들 하나 하나에 개입해서 세계 무역질서를 재정비 해왔다.

진보 진영의 압력에 대해 출판사측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순전히 비즈니스를 할 뿐이다. 우리는 밀로와 거래를 할 권리를 이행하는 것 뿐이다”라고 맞선다. 이에 질세라 그들은 “사이먼 앤 슈스터에 대한 모든 책 리뷰를 거부한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NBC, CNN, 뉴욕 타임스 등 미국 미디어의 90%가 리버럴 성향인데 북 리뷰(Book Review)에서 ‘사이먼 앤 슈스터’ 의 모든 신간들은 제외하겠다고 협박한다.

그런데 밀로의 책은 출판되기 3개월 전인 작년 12월에 이미 프리 세일(Pre Sale)에서 아마존의 베스트 셀러가 되어버렸다. 도날드 트럼프(Donald Trump)를 대통령으로 세운 침묵하는 다수의 열망이 그대로 밀로의 신간 판매에서도 나타난 것이다. 그들이 아무리 협박과 거짓말, 조작으로 미디어를 앞세우지만, 그리고 아무리 금전과 회유책으로 침묵하는 미국인들의 눈과 귀와 입을 막으려 하지만 자유를 수호하려는 대다수의 열망과 지지는 막을 수 없는 것 같다.

1983년 10월 18일에 태어난 33세의 밀러는 그의 정치관을 이렇게 피력한다. 이슬람과 ‘블랙 라이브즈 매터’(Black Lives Matter) 단체들은 동성애자와 순진하고 착한 젊은이들을 부드러운 사탕 발림으로 유혹하지만 일단 그들의 목표를 이루면 동성애자들을 폐지처럼 버리기에 절대 빠져들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필자도 ‘자유는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지켜야한다고 한다’(You Should FEAR the LOSS of LIBERTY More Than You Fear Death.)고 말하고 싶다. 밀러는 ‘이슬람이 왜 당신의 자유를 지켜주지 못하는 지’에 대해 자세하고 아주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밀러는 서양에서 만끽하는 개인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켜 폭력이나 살인을 사용하기보다 웃음과 즐거운 마음으로 이슬람이 왜 나쁘고 받아들일 수 없는 종교인지를 자세히 논리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예를 들면, 그들이 원하는 것은 테러나 살상으로 두려워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니 두려워하면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 되니까 두려워하지 말고 더 잘 사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는 또 이슬람은 최고의 코메디라고 지적한다. 예를 들면, 이들은 수십명을 테러로 살해하면서 서양이 이들의 테러로 인해 가지는 이슬람포비아나 히잡을 벗기는 것을 도리어 두려워하는 아주 우스운 모습을 보인다고 주장한다. 그는 또 서양은 개인의 표현 즉, 문학 예술 음악을 중시하며 하나님과 개인과의 관계도 가지지만 이슬람은 표현에 대해 아주 제한적이며 여성의 복장은 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는 우스운 모습이라고 표현한다.

지난 8년간 이슬람이 이끄는 행동파들과 오바마의 핵심 정책인 소수계 보호가 동성애자들의 권익 보호로 정치적으로 큰 논쟁을 불러 이르켰기에 밀로가 그의 지성과 통찰력, 그리고 논리로 그들의 정치적 선전을 완전히 밟아 뭉개 버리기에 수많은 팬들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 그는 한 시민으로써 이슬람이 결코 개인의 자유를 주지 못한다며 미국 사회에서 가장 리버럴한 곳이고 지성의 산실인 대학 캠퍼스를 돌아다니면서 ‘자유는 그냥 오지 않고 우리가 수호해야한다’라는 강연을 펴고 있다. 물론 그는 강연을 차단당하고,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협박을 당하고 있지만 그는 멈추지 않는다. 이런 젊은이들이 있기에 우리들은 좀 더 자유하고 평화스런 인생 이모작, 삼모작을 보낼 수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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