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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형 칼럼]풍수지리의 비결(2)

몬태발로대 명예교수 (물리학박사)

근간 유럽과 미국에서는 풍수지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쓰나미처럼 일어나고 있다. 그 이유는 어느 곳이나 환경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데 풍수지리는 환경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기 전에 부동산계 거부였다. 풍수전문가와 상담하기 전에는 공사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일반인은 아직 풍수지리에 미숙하다. 풍수지리의 비결을 알아두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집을 짓거나 산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큰 꿈이다. 그야말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는 것이다. 그 드림홈의 위치를 잘 고르지 못하면 단꿈이 하루아침에 악몽으로 변할수있다. 사태, 홍수, 태풍, 선풍, 쓰레기, 유독성오물, 납, 라돈가스, 석면, 물오염, 공기오염, 소음 등 수없이 많은 환경문제를 고려해야한다. 풍수지리에 아직 미숙한 사람도 아래 열가지 비결울 알아두면 이상적인 집터를 선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첫째, 약간 경사가 진 언덕 중턱쯤 되는 곳으로 강이나 호수나 바다가 멀리 보이는 곳이 좋다. 물은 부를 상징한다. 물은 굽이굽이 흐르는 깨끗한 물이 좋고 더러운 고인 물은 독소가 된다.

둘째, 언덕 중턱이라도 좀 평평한 곳이 좋다. 집 뒤에는 산이 있어 안전감을 주는 곳이 좋다. 뒤에 산이나 언덕이 없으면 담을 싸거나 울타리를 치면 안전감을 준다.



셋째, 초목이 번성하는 곳이 좋다. 초목이 잘 자라는 곳은 햇볕이 잘 쪼이고 비가 충분히 내려 생물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지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고 사람이 살기에도 좋은 곳이다.

넷째, 집터를 보러가는 때도 중요하다. 여름에는 새벽이 좋고 겨울에는 정오가 이상적이다. 음양의 균형이 잡히고 조화가 이루어진 때다. 부드러운 바람은 생기를 상징하고 거친 바람은 사기를 의미한다. 보슬비는 길운(吉運)을 예시하고 소낙비는 음이 양을 압도해 균형이 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낙비가 그치는 대로 홍수가 질 가능성이 있나를 주시해야한다.

다섯째, 깨끗한 물에는 항상 생기가 고여 있고 굽이굽이 흐르는 물은 더욱 좋다. 물가에 가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누구나 경험하는 사실이다. 물가에 위치한 집터가 비싼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세차고 거칠게 흐르는 물에는 생기가 고일 사이없이 씻겨 내려가기 때문에 피해야한다.

여섯째, 인공저수지나 수영장도 환경에만 조화가 된다면 그 효과는 마찬가지다. 집에 가까울수록 저수지나 수영장의 크기가 작아야 조화가 이루어진다. 물가에 바짝 붙어있는 집터보다 언덕위에서 멀리 바다나 호수나 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 더 좋다.

일곱째, 고압선철탑, 변전소, 배수탑, 고가횡단도로 등 인공건조물은 사기의 출처가 된다. 철저히 피해야한다. 공동묘지, 화장터, 장례소, 병원 같은 곳은 음이 양을 눌리는 곳이니 피하는 게 좋다.

여덟째, 요즘 새로 난 분양지에 집을 살 때는 그 지역 전면도를 보고 개발계획을 조사해 균형이 잘 잡힌 터를 선정하는 게 좋다. 그 부근에 있는 집터와 크기가 비슷한 대지를 선정함으로서 환경에 조화를 이룰 수 있다. 그렇지 않고 한집이 너무 크거나 작거나 하면 조화가 깨어진다.

아홉째, 삼각형이나 이상한 모양을 한 대지는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부근에 있는 날카로운 각이나 직선으로 된 건조물이나 지형은 피하는 게 좋다. 이런 것은 사기의 출처가 되니까.

열번째, 아직 개발도상에 있거나 건설도중에 있는 대지는 피하는 게 좋다. 미정은 불안을 초래하고 상처가 난 땅은 용이 상(傷)을 입었음을 상징하기 때문에 사기의 출처가 된다.

1995년 트럼프가 뉴욕에 2억3000만 달러를 투자해 트럼프 타워를 개조할 때 고용한 풍수는 ‘푼인’이란 당시 27세 중국 여자였다. 트럼프가 부동산에서 돈을 많이 벌게된 것은 바로 풍수의 비결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푼인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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