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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트럼프 탄핵’ 시위

반트럼프 단체 다운타운서 벅헤드까지 행진...‘배넌 대통령 반대’ 주장도

‘대통령의 날’을 맞아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는 시위가 애틀랜타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11얼라이브 등 언론에 따르면 시위대는 이날 낮 정오께 미드타운에 있는 아트 센터 마르타역을 시작으로 벅헤드에 있는 레녹스몰까지 5마일 거리를 행진했다. ‘(Not My) 프레지던츠 데이 마치’를 주제로 한 이날 시위는 도로가 아닌 도보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시위대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행정명령’ 등에 반대하면서 “대통령을 탄핵하라”는 피켓을 들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사 관계자는 이날 670여명의 시민들이 시위에 참가했다고 11얼라이브는 보도했다.

대통령 탄핵 시위는 지난 주말동안 LA, 뉴욕, 댈러스, 덴버, 워싱턴DC, 시카고 등 전국 대도시에서도 진행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통령이 아닌 현 정권의 실세로 알려진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수석고문 ‘스티브 배넌’을 타깃으로 한 팻말도 등장했다. 의회전문지 더 힐은 주말 사이 워싱턴DC와 뉴욕, 볼티모어,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도시에 ‘대통령 배넌을 탄핵하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이 등장했다고 19일 보도했다. ‘대통령의 날’을 맞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는 배넌에게 타격을 주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이들은 “누구도 스티브 배넌에게 투표하지 않았는데 그는 사실상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슬람권 7개국 미국 입국 금지 등에 관한 ‘반이민 행정명령’이 배넌을 통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반트럼프 단체들은 현재 ‘트럼프 탄핵(impeachdonaldtrumpnow.org)’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소추를 요구하는 서명을 받고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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