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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공무원들과 유대 강화”

가칭 ‘한인회의’ 출범…경찰 보호장구 기부

한인 밀집 지역의 시정부, 경찰과 같은 공무원들과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한인 단체가 출범했다.

최근 발족한 가칭 ‘한인회의(Korean American Council)’는 25일 방탄 헬멧, 조끼를 포함한 보호장구 4벌을 스와니 경찰청에 기부했다. 마이크 존스 경찰청장, 지미 버펫 시장은 이날 ‘KAC’ 조나단 김 회장과 김철회 스와니 지부장을 정기 시의회 자리에 초청해 새로 구입한 보호장구를 시연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존스 청장은 “38명의 스와니 경관 전원은 학교 총기 난사 같은 만일의 긴급 상황에 대비해 순찰차에 보호장구를 구비하고 있지만, 신규 채용이나 장비 교체시에 대비해 여유분을 갖출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조나단 김 회장은 “전국적으로 경찰에 대한 불신과 공격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애쓰는 경관들을 위로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던 중, 이들이 위급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장비를 마련해주는 게 좋다는데 생각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스와니 경찰은 내달 9일 로렌스빌-스와니 로드 선상 훈련소에서 이번에 기부된 보호장구 사용 시범을 보일 계획이다.



스와니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김철회씨와 자동차 딜러업체 릭 케이스에서 근무하는 조나단 김씨는 지난 2015년부터 정기적으로 스와니 경찰관들에게 한식 점심식사를 대접하거나 한인 주민 혹은 업주들의 민원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지역 공무원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한인들이 많은 인근 지역으로까지 활동을 확대하고자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단체를 만들게 된 것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한인 1.5세로 ‘KAC’ 회장을 맡은 조나단 김씨는 “예를 들어 한인들이 식당을 운영하며 위생검사 탈락 같은 문제를 겪었을 때, 업주의 입장을 대변하거나 관계 당국과 소통 창구가 되어줄 지역사회 리더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인 고객이 많은 자동차 판매업을 해오면서, 그리고 오랜 기간에 걸쳐 한인사회 활동을 하면서 이런 역할을 맡아낼 수 있는 모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단체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스와니 지부장을 맡은 김철회씨는 “지역정부나 지역 커뮤니티에 기여, 교류하고 싶었지만 직접 나서기 부담스러웠던 분들은 누구나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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