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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외설 랩 가사 고쳐쓰기’ 숙제 내준 디캡 중학교 교사 퇴출

애틀랜타의 한 중학교 교사가 인종차별 욕설과 외설적 단어가 들어있는 랩 가사를 학생들에게 숙제로 내준 것이 문제가 되어 퇴출됐다.

20일 채널2 WSB TV 보도에 따르면, 디캡 카운티의 베튠 중학교 6학년 학부모들은 최근 자녀가 가져온 음악시간 과제물을 보고 깜짝 놀랐다.

문제의 과제물은 온갖 외설적인 단어와 인종차별적인 욕설로 가득한 랩 가사였기 때문이었다.

학부모 크리샤 라이트씨는 “가사내용에 폭력과 성적인 외설뿐 아니라, 인종차별적인 욕설까지 들어있었다”며 “어처구니가 없어 디캡 교육당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라이트씨의 딸 갈라니는 “음악 숙제는 부정적인 단어 투성이인 랩 가사를 읽어보고 긍정적인 단어로 바꾸어보라는 것이었지만, 과제물을 보는 순간, 엄마가 보면 엄청 화날 것임을 직감했다”고 곤혹스러웠던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디캡 교육당국은 “이번 숙제는 부적절하고 우리의 교육기준과 상반되며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문제를 일으킨 교사는 책임을 지고 교실에서 퇴출됐다”며 “우리는 교사의 창의성을 격려하지만, 교실에서의 모든 교육은 교육기준과 연령에 합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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