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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와 함께 행복한 쌩스기빙 보내요”

고향서 첫 콘서트 갖는 정상급 래퍼 산이
24일 청소년 뮤지션 돕기 후원 콘서트
‘메디치 프로젝트 그룹’ 주관

애틀랜타 출신 래퍼 산이(본명 정산)가 청소년 뮤지션들을 위한 후원 콘서트를 개최한다.

산이는 21일 둘루스에 있는 카페 로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이 애틀랜타에서 하는 첫 콘서트인데 어린 뮤지션들의 후원을 할 수 있는 공연이라 의미가 깊다. 올해는 행복한 쌩스기빙을 맞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공연에 열게 된 계기에 대해 산이는 “아버지를 통해 애틀랜타에 뛰어난 어린 뮤지션들이 금전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이 공연에 참여하게 됐다”며 “사실 나 역시 고등학교 때 래퍼의 꿈을 키웠지만 같은 이유로 힘들었다. 특히 친구들은 자리를 잡아가는데 나는 앞이 캄캄하기도 하고 심지어 음악을 한 걸 후회한 적도 있었다. 후배들은 끝까지 용기를 갖고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이는 요즘 근황에 대해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의 모습을 이미 다 보여준 것 같은 느낌, 다 소진한 기분을 많이 느낀다”며 “그래서 그동안 바쁜 일정 때문에 하지 못한 여행을 많이 하고 예능, 영화 등에도 출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랩을 배우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찾아와 무료 레슨을 해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해 산이는 “아직 뚜렷한 계획은 없지만 미국 음악 시장에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일단 스스로 음악에 대한 제약이 사라져야 할 것 같다. 사랑, 화, 질투 등 다양한 감정을 담은 노래로 남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산이의 후원 콘서트는 애틀랜타의 연주자를 지망하는 가난한 청소년들을 돕는 후원단체 ‘메디치 프로젝트 그룹’이 주관한다. 행사에 대해 최진묵 목사는 “메디치 프로젝트는 애틀랜타에서 음악가의 꿈을 키우는 지망생들을 후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에서는 래퍼 산이와 함께 뮤지션 앤드류 최, 제니퍼 정, 재진이 합동 공연을 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일시: 11월 24일 오후 7시
▶장소: 3480 Summit Ridge Pkwy, Duluth, GA 30096(주님의 영광교회)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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