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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서니 김 경관 추모 “좋은 남편·아빠 …이웃에게 따뜻한 분”

지난 19일 근무 중 총격으로 순직 <본지 20·22일자 1면 보도> 한 오하이오주 신시낸티 경찰국 한인 서니 김(Sonny Kim·48) 경관은 시카고 출신의 1.5세로 지인들은 “따뜻했던 분”으로 기억했다.

김 경관은 1966년 한국에서 태어나 1983년 가족과 함께 시카고로 이민왔다. 시카고 소재 칼 슈르츠 고등학교와 트루만 칼리지를 졸업했다. 이후 1986년 신시내티 대학에 입학했으며 이듬해 폴리스아카데미에 입교, 27년간 경찰 공무원 길을 걸어왔다. 김 경관의 아버지는 시카고 일원 한인 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했으며 지난해 LA로 이주했다.

김 경관의 외숙모는 2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무슨 일이든 성실하게 열심히 했던 조카”라며 “부모님과 친척들이 시카고에 있으면 아무리 바쁘고 멀어도 가족 모임에 꼭 참가했던 아이였다. 아이들에게는 좋은 아빠 그리고 부인에게는 좋은 남편, 부모에게는 좋은 아들이었는데 이런 일이 생겨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신시내티에 거주하는 홍정민 씨는 “지난 2년전까지 서니 김과 함께 한인교회에 출석했다”며 “위험한 지역에 있던 또 다른 한인 교회를 위해 항상 목사님과 전화하고 한인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안전에 관심가졌던 포근하고 친근했던 분이다. 돌아가신날 뉴스를 통해 소식을 듣고 눈물이 날 만큼 마음이 아팠다. 지역 사회 모두 함께 추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경관의 유족을 돕기 위한 온라인 모금 운동(www.gofundme.com/xf478w)이 진행 중이며 2천여명으로부터 11만 800여달러의 성금이 모이는 등 전국에서 온정의 물결이 쇄도하고 있다.
신시내티대학 산타 오노 총장은 지난 1986년 대학에 입학했던 김 경관을 추모하기 위해 세 아들에게 학비 및 기숙사 등 전액 장학금 지원을 약속했다.

고인에 대한 문상은 25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세비어대학 신타스 센터에서 열리며 장례예배는 26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거행된다. 김민희 기자 kim.mi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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