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시카고서 개봉

8월 4일 나일스AMC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군함도'가 내달 4일 나일스 AMC에서 개봉한다. 영화 '군함도'는 각기 다른 사연이 있는 조선인들이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일본으로 떠나는 데서부터 스토리가 시작된다. 하지만 그들이 도착한 곳은 조선인을 강제 징용해 노동자로 착취하고 있던 지옥섬 군함도. 매일 가스 폭발의 위험을 감수하며 노역을 당하는 조선인들은 하루하루를 견뎌내며 살고 있었다.

하지만 일본 전역에 미국의 폭격이 시작되고 패색이 짙어지자 조선인들을 갱도에 가둔 채 폭파하려한다. 이를 눈치채고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1945년 군함도의 3분의 2를 재현한 압도적 규모의 세트와 소품 하나까지 완성도를 기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실제 군함도에 와 있는 듯한 생생함을 제공한다.

지난 19일(한국시간) 한국에서 진행된 VIP 시사회 참석자들은 실제 군함도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탄광 속 개미굴과 배우들의 완벽한 열연으로 지루할 틈이 없다고 찬사를 보내고 있다. 출연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배우들로 구성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연진은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이다. 또한 감독은 영화 '배테랑', '베를린'을 통해 1000만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류승완이다.

영화 '군함도'는 단체관람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는 10명 이상 영화를 단체 관람시 극장내 '군함도' 포스터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SNS에 '#군함도보기' 해시 태그와 함께 올릴 경우 선착순으로 특별한 선물이 증정 된다.

장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