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소득층 임금 상승 가파르다
7년만에 다른 계층 앞질러 '최저임금 인상 효과' 해석
WSJ은 "식당이나 대형유통점 직원을 포함한 이 계층의 임금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극복된 2009년 이후 경기 확장기에 중상위 그룹보다 뒤처져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 2015년 고액연봉자의 임금상승률은 4%였던 반면, 하위 10%는 1%에 못 미쳤다. 이 신문은 이런 흐름이 실업률 하락과 일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미국 실업률은 4.4%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9%에 더 떨어졌다.
식당, 놀이공원, 도박장 등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임금상승 폭이 큰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들 분야에서 기업주가 더 많은 임금을 주고 직원을 고용한다는 뜻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미국의 일자리 검색엔진 '인디드'의 이코노미스트인 제드 콜코는"경기가 좋아지고 사람들이 외식과 오락에 더 많이 지출하면서 이들 분야에 구인이 늘고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최저임금 인상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들어 19개 주에서 최저임금이 올랐고 이번 달에는 메릴랜드와 오리건 주가 그 뒤를 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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