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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후현장실습 거쳐 취업...한인 유학생 4년간 1만4천명

인도, 중국 이어 세번째
STEM분야는 절반 미만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졸업후현장실습(OPT) 프로그램 승인 후 미국 내 취업에 성공한 한인 유학생이 1만4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퓨리서치센터 발표에 따르면 2012~2015년간 OPT 승인 후 취업을 한 한인 유학생 수는 1만42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중 출신 국가별로는 인도(7만2151명), 중국(6만8847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전체적으로 OPT 승인 건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 2008년 2만8497건에서 2014년에는 13만6617건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2012년부터 2015년까지 OPT를 승인받은 이들의 약 절반은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 졸업생으로 분석됐다. STEM 분야 출신의 OPT 소지자의 취업률은 73%로 비 STEM 분야 출신의 졸업률 57% 보다 휠씬 높았다.

하지만 한인의 경우 STEM 분야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의 경우 2012~2015년 OPT를 승인받은 이들의 84%가 STEM 분야 졸업자이며 이란도 79%가 STEM 분야 출신으로 나타났다.



한인의 경우 OPT 취득자 중 STEM 분야 비율이 50% 미만으로 출신국가별로 10위권 밖이었다. 중국의 경우 54%가 STEM 분야 출신으로 나타났다. 2012~2015년 동안 OPT를 승인받은 이들을 출신 대학별로 살펴보면 남가주대(USC)가 7485명으로 가장 많았고, 뉴욕 일원의 컬럼비아대(7116명)와 뉴욕대(5260명), 뉴욕시립대(4329명) 등이 각각 2위와 3위, 5위를 차지했다.

퓨리서치센터 분석에 따르면 OPT는 전문직취업(H-1B)비자와 더불어 유학생들의 미국 내 취업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H-1B 비자 총 76만8214개가 발급됐는데 OPT 승인 건수 역시 이에 버금가는 69만6914건이나 됐다. 이 같은 현상에는 지난 2008년 부시 행정부 때 STEM 전공 유학생에 한해 OPT 기간을 총 3년 부여하는 규정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퓨리서치센터는 지적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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