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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2년 연속 디비전 우승

내달 6일 워싱턴과 NLDS 첫 경기

지난해 월드 챔피언 시카고 컵스가 2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컵스는 2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서 5대 1로 승리하며 89승 69패를 기록, 남은 4경기의 승패에 상관없이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컵스는 이날 노장 존 래키가 2회 말 선취점을 내주었으나 7회 초 특유의 집중력으로 무려 5점을 뽑아냈다. 지구 2위 밀워키 브루어스는 이날 신시내티 레즈에 패해 와일드카드도 어렵게 됐다.

컵스의 NL 디비전 시리즈(NLDS) 상대는 NL 동부지구 우승팀인 워싱턴 내셔널스다. 월드시리즈 2연패를 향한 첫 관문이다. 그러나 시즌 승률이 다른 지구 우승팀보다 낮아 포스트시즌을 원정경기로 시작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첫 상대 워싱턴은 현재 95승 63패다. NL 디비전 시리즈(5전 3선승제) 1, 2차전은 내달 6일과 7일 워싱턴에서 열리고 3, 4차전은 뤼글리필드에서, 필요시 5차전은 다시 워싱턴 원정경기다. 경기 시간은 아직 미정이며 이들 경기는 모두 유료 TV 채널인 TBS에서 중계한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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