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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스텔라 전(스튜디오 41-AC아트 갤러리)의‘분수와 무지개’ |
물보라는 낮달에까지 치솟으며
마지막 무지개를 만드나
가을 뒤에 무엇이 있길래
검은 새들은 조곡(弔哭)을 부르며
미지의 먼 하늘로 날아들 가고
가을 뒤에 무엇이 있길래
연보라 진보라 국화꽃 무리
저리도 얄밉게 맴돌며 피나
가을은 가면서도 가지 않는다
자연은 도처에서 애타게 불러도
여태도 가지 않고 머무르면서
당신처럼 그리 황급히 떠날 순 없다한다
마지막 과일, 마지막 열매들
끊어질듯 이어지는 슬픔과 기쁨의 현
그 떨리는 변주속에 익혀가면서
조금이라도 더 오래
하늘에서 새처럼 푸드덕거리거나
땅속 뿌리로 내려가 귀엣말을 한다
발밑에선 낙엽되어 바스락거리면서
떠날 수 없어,떠날 수 없어
쉬익,쉬익 목쉰 소리라도 쳐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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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메모
▶2일=서머타임 해제 ▶4일=선거일 ▶7일=입동 ▶11일=베테랑스 데이 ▶22일=소설 ▶27일=추수감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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