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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한인도 북한 실상 알아야

북한 인권 심포지엄 열려

젊은 한인 학생들이 주도해 북한 인권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1일 열린 ‘북한 인권 심포지엄’은 시카고 예술대학 학생단체 ‘북한의 인권’(Human right in North Korea)이 시카고 총영사관의 후원을 받아 기획한 것이다. 심포지엄에는 그레이스 조 NKinUSA 부회장, 단현명(영어명 모스 탄) 노던일리노이대 교수, 앤드류 홍 에녹 대표 등 북한 전문가와 탈북자가 패널로 참석했다.

특히 새터민 출신으로 2번의 강제 북송과 3번의 탈출을 경험한 조 NKinUSA 부회장은 생생한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탈북 후 강제 북송 때 18살 이하였기 때문에 노동 관련 고아원에 보내졌다”며 “그곳의 유아들은 분유 같은 가루 3스푼만 지급받고 그 양으로 하루를 버텨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들에게는 밥, 시래기만 배급되는데 양아 현저히 적었다”며 “외국에서 지원된 쌀은 국민에게 지급이 안 됐으며 정부는 쌀을 팔아 고위층만 호의호식했다”고 말했다.

인권 문제 및 통일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현재 북한에는 브로커들을 통해 스마트 폰, 해외 문화(한국 드라마, 노래 등)와 정보(뉴스) 등이 유입되고 있다. 조 부회장은 “이를 이용해 북한에 대한 외부의 비판적인 시선을 전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단 교수는 “현재 경제적으로 한국이 50이면 북한은 1 수준이며 미국과 한국이 경제제재, 보안제재 등 종합적 전략을 펼친다면 평화적 통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행사에는 40여 명의 학생이 참석했고 질의 응답을 통해 북한 인권 현황과 통일을 위한 해결책, 한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HNK는 통일을 위해 한국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 지를 토의하는 학생 단체다. HNK 임재환 회장은 “한인 학생들이 한국의 정치, 통일에 대해 더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취지로 단체를 만들었으며 이번 첫 심포지엄이 성공적이어서 뜻깊다”고 말했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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