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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사슴 조심하세요”

10월 부터 짝짓기 계절
활동량 많아 도로 출몰

일리노이주 교통국이 가을철 사슴의 짝짓기 시즌을 맞아 차량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 당국은 특히 10~12월 해질녘 및 새벽 사이 사슴의 활동량이 크게 늘면서 달리는 자동차에 치여 죽는 이른바 ‘로드킬’을 당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갑자기 도로에 뛰어 들어오는 사슴, 노루 등을 피하거나 대처하는 과정에서 운전자 역시 위험해질 가능성이 높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리노이 교통국은 “눈 깜짝할 사이 차 앞에 사슴이 서 있는 경우가 많아 당황한 운전자들은 급격히 핸들을 돌려 2차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2016년 일리노이주에서 발생한 사슴과 차량 충돌 사고는 총 1만 4759건이며 이 중 41%는 10~12월에 집중 발생했다. 특히 11월 사고율이 가장 높았으며 사고 비율 가운데 75%는 교외지역에서 일어났고 사고의 70% 이상이 저녁이나 새벽 어두운 시간에 발생했다. 카운티 별로는 쿡카운티가 439건으로 가장 많았고 매디슨카운티 415건, 윌카운티 369건 순이었다. 충돌로 인한 부상자 수도 지난해 581명에 달했으며 사망자는 5명이었다.

다음은 일리노이주 교통국이 밝힌 주의사항.



▶‘사슴 출몰지역’의 표지판이 있을 경우 서행할 것 ▶상황에 따라 야간에는 상향 전조등을 사용할 것 ▶특히 호수 부근에서 잦은 출몰이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사슴이 도로를 건널 경우 주위에 사슴 무리가 뒤따를 수 있음을 주의할 것 ▶사슴 발견시 천천히 다가가 짧은 경적소리를 울리거나 헤드 라이트를 깜빡이며 쫓고 비상 깜빡이를 켜 뒷 차량에게 이를 알리고 ▶갑작스러운 사슴 출현으로 반대편 차선을 침범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 등이다.

한편 사고시 사체 처리를 위한 신고는 해당 사무소에 전화(217-524-6825)하면 된다.


이서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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