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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학자금 보조 상담업체에 불만

이점봉 기자의 타임머신

대학 입학 시즌이 서서히 마무리 되어가는 요즘 시카고 지역에서 대학 입학 전략과 학자금 보조 상담을 해주는 업체에 대한 한인들의 불만이 일고 있다.

지난 1일을 기준으로 모든 대학의 최종 입학이 결정되었으나 이 최종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각 대학에서 합격자에게 보내준 재정 보조에 대한 상담을 통해 올바른 대학을 선택하도록 돕는 것이 이런 업체의 주요 서비스다.

그런데 학부모 중 재정보조에 관한 질문과 그에 관련 대책들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기대했으나 업주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메세지를 남기게 하거나 연락을 지연하는 등 재정 보조를 한푼이라도 더 끌어내려는 학부모의 애간장을 타게 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카고 서버브에 사는 한인 K씨는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큰 딸을 위한 대학 진학 가이드를 받기 위해 한인업체와 상담을 진행하고 선불을 지급했다. 대학 3군데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았으나 최종 결정이 늦어졌다. 한 대학교는 일리노이 주 내에 있는 사립인데 장학금을 제일 많이 준다는 통보를 받았다.



일리노이주의 주립 대학에서 오퍼 받은 내역은 사립대보다는 장학금 액수가 적었으나 전체 비용이 사립보다는 싸기 때문에 고민하기 시작했다. 나머지 한 군데는 남부의 유명 주립대인데 학교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은 괜찮았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 4년간 교통의 편의성에 있어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특히 전공 선택에 있어서도 원하는 학과가 보장되지 않는 경우도 생겼다.

이에 학부모 K씨는 대학 입학 전략을 짜기위해 이미 계약한 컨설팅 업체에 연락, 급히 상담 약속을 받아내려 했지만 전화가 연결되지 않아 메세지만 남겼다.

그는 무료상담 시에는 성실히 전화를 받고 챙겨주더니 막상 입학 결정 통보를 받은 후 학교 선택을 위해 재정 보조 비교 등의 자세한 문의를 하고 전략을 짜고 싶은데 사무실에서는 바쁘다는 핑계만 대고 만나주지를 않았다고 언성을 높였다.

이 업체는 5월1일 최종 학교를 선정해야 하는 날짜에 맞춰서 학부모에게 자세한 재정 보조 서비스를 해 주는 의무를 져버린 것이라고 학부모들은 지적하고 있다.

또 다른 학부모 P씨 또한 대학에 진학하는 큰 아들과 고등학교 재학 중인 동생 딸을 위해 계약을 하고 돈을 지불했다면서 합격한 대학교에서 보내 준 재정 보조에 대한 대책 강구 또는 어필하는 과정이 이뤄지지 않아 업주의 말을 신용을 할 수 없게 됐다면서 대학 재학 중 계속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데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본보의 전화도 메세지로 돌려졌으며 이후 리턴 콜은 없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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