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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교육칼럼>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
송준석 교수/존브라운대학교(JBU) 엔지니어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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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8/0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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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은 고등학생들에게 대학 진학 전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시기이다. 필자가 재직하고 있는 존 브라운 대학(John Brown University)에서도 고등학생들을 위해 여름공학캠프(Engineering Summer Academy)가 매년 열리는데, 필자도 올여름 미국의 여러 주와 해외에서 선발된 30여명의 학생들과 일주일간 동고동락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

공립학교에 다니는 학생, 기독교 사립학교에 다니는 학생, 가정에서 홈스쿨(homeschool)을 통해 고교과정을 이수 중인 학생까지 여러 환경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학(engineering)이 어떠한 분야인지 배우고 향후 기독교 전문인으로써 어떻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매일의 삶을 드릴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은 대학 진학을 앞둔 모든 학생에게 좋은 기회였으리라 믿는다.

특별히 일주일간 배운 내용을 토대로 학생들이 설계하여 개발한 작품들을 캠프 마지막 날에 발표하였는데, 지역 언론사를 비롯해 많은 부모님이 이 발표회에 참석하여 학생들에게 큰 격려가 되었다. 또한 발표회가 끝나고 공식일정를 마무리하는 부분을 필자가 맡게 되어 그 자리에서 최종적으로 몇 가지를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때 나누었던 몇 가지 중 가장 중요한 것을 이 지면을 통해 독자들과 다시 한 번 나누려 한다.

그 자리에서 가장 먼저 나누었던 내용은 학생들이 집을 떠나 대학에 진학하기 전에 예수님과의 관계를 반드시 점검(고후 13:5)해보라는 것이었다. 교회에서 단순히 예배에 참석하고 중고등부에서 몇 가지 활동을 하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알고 하나님의 뜻대로 삶을 사는 것(마 7:21-23)은 별개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주일간 고등학생들과 지내며 한가지 느꼈던 것은 비록 대부분이 교회에 다니는 학생들이지만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고 이 세상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학생들은 소수라는 것이었다(마 6:33-34). 물론 모든 경우가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의 어린 학생들이 부모의 평소 가치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필자는 고등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느끼게 되었다.

필자는 부모님들이 있던 그 자리에서 단순히 고등학교 성적이나 SAT/ACT 점수가 학생들의 미래에 있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라고 나누었다.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알고 삶의 주인으로 따를 때, 그들이 하나님의 거룩함과 공의를 좇고 하나님 나라를 위한 학업에 최선을 다하며 인생을 헛된 것에 허비하지 않음을 필자는 그동안 많이 보았기에 이 이야기를 부모님들께 꼭 전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예수님을 구주로 아는 삶은 물론 행위의 결과가 아니요, 하나님께서 믿는 자에게 주신 선물이요 은혜이다(엡 2:8).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자가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권유나 강요와 같은 사람의 힘만으로 이루어 질 수 없으나, 오직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날 때(요3:3-7)에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요 3:21).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5)"는 말씀을 마음에 새겨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는 명령(신 6:7)을 하나님은 부모에게 주셨고,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은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침으로써 자녀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이다(요 14:6).

한 사람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알 때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며 하루하루를 아끼며 삶에서 최선을 다하기에 부모는 자녀가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가르치고 자녀를 위해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필자가 위의 이야기를 모인 사람들에게 전하고 죄인 된 우리 모두가 예수님을 더 잘 알고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며 주변 사람들을 잘 섬길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는데, 기도가 끝난 후 한 학생의 아버지가 필자에게 이 기도에 공감하며 고맙다는 말을 해주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세상에서 미움받는 삶(요 15:19)이며 보물을 땅이 아닌 하늘에 쌓아 두는 삶(마6:19-20)인 것을 부모부터가 기억하고 그 좁은 길을 자녀들과 함께 걸어온 가정들을 볼 때마다 필자도 얼마나 큰 도전을 받는지 모른다.

하나님께 자녀를 전적으로 맡기고 늘 기도로써 자녀를 후원하는 부모님들과 함께 동역하는 것은 기독교 대학에 재직 중인 필자가 누리는 큰 축복 중의 하나이다. 앞으로도 많은 어린 학생들이 믿는 부모를 통하여 세상에서 가장 귀한 유산을 받기를 바라며, 또한 이 학생들도 추후에 가정을 이루어 그 유산이 그 다음 세대로 이어지기를 소망해본다.

필자 소개: 송준석 교수(tsong@jbu.edu)는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공학박사학위를 받고 2012년부터 존 브라운 대학(John Brown University)에서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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