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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의 대향연

UKC 2016 한미 과학 기술 리더 1000여명 한자리에
노벨상수상자 보이틀러 박사 지역주민 초청강연 열어

한미 최대규모의 과학기술학술대회로 꼽히는 2016 한미학술대회(UKC 2016)가 지난 11일 DFW 공항 하이야트 리젠시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약 1000여명의 한미 과학기술의 브레인들이 모인 이번 UKC 개막식에서는 2011년 노벨의학상 수상자 브루스 보이틀러 박사와 엘리자베스 츄 리쳐 미 건축학회 회장, 김성훈 서울대 약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했다. 또한 조 바튼 텍사스주 연방하원의원과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이 축사를 했다.

이밖에도 한국 미방위 위원장 신상진 의원(새누리당)을 비롯한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과학기술자들을 격려하고 심포지엄에서 강연했다.

‘과학기술을 통해 풍요로워지는 삶’이란 주제로 열린 제18회 UKC 행사는 물리, 수학/통계, 화학, 컴퓨터정보, 식품영양, 재료기계항공, 토목환경건축, 전지전자, 바이오, 의료, 제약, 융합기술 등 15개 분야의 심포지움과 기업연구원 및 청년과학기술자, 여성과학기술자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개막식과 함께 열린 노벨상 수상자 공개강좌에서는 사우스웨스턴 의대 브루스 보이틀러 박사가 면역력이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소개했다.

강좌는 한미학술대회 최초로 과학인들이 아닌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린 것으로, 달라스 거주 청소년들이 방학을 맞아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참석해서 유용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조찬 강연에서 보이틀러 박사는 1개의 유전자를 연구하는데 5년이 소비된 과거에 비해 하루 3000개의 유전자를 연구할 수 있는 최근의 기술 연구적 발전을 언급하면서 “현대 분석기술을 통해 새로운 질병의 매커니즘과 해결방법을 보다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오찬강연에서 보이틀러 박사는 ‘면역학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How immunology changed the world)’라는 주제로 공개 강연을 했다. 또 역사적, 분자생물학적 관점을 통해 면역체계 연구에 관한 서론과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그는 파스퇴르와 코흐의 연구, 미생물과 독소, 독소를 인지하는 수용체의 발견 등 일반인들에게도 흥미로운 소재를 언급, 면역이 이뤄지는 과정을 설명했다. 동시에 면역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가에 대한 분자생물학적 설명과 함께 면역에 관련된 단백질들의 분자 구조에 대해 알렸다.

보이틀러 박사는 강연을 마치면서 면역연구가 사람들에게 미친 긍정적 효과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면역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면역성 질병 및 더 나아가 다양한 종류의 암에 대한 치료법 발견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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