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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브니(MAVNI) 프로그램으로 예비군 된다

시민권 발급에 학비•보험•주택보조 등 혜택
영어, 한국어 할 줄 알면 선발기준 까다롭지 않아

지난 주말에 열린 코리안 페스티벌 행사장에는 육군(U.S.ARMY) 홍보 부스가 마련되었다. 육군에 대한 정보와 지원방법을 설명해주는 백인과 흑인 모병관들 사이에서 한인상담과 통역을 도와주는 한인 여성이 눈에 띄었는데, 바로 오는 9월 입대하는 예비군 김선아씨였다.

‘예비군’이라는 말이 생소해서 물어보니 의외로 매우 좋은 조건에서 복무할 수 있는 일이었다. 미국에 정착하고 싶어도 시민권이 없어 망설이던 한인들, 학업을 마치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유학생들에게 절실한 프로그램인 매브니 예비군 선발에 대해 김선아씨로부터 들어보았다.

-육군 예비군이란 정확히 어떤 포지션인가
미군에는 현역과 예비군 두 가지 복무방법이 있는데 현역은 8년, 예비군은 6년동안 근무한다. 현역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군대에서 근무하지만 예비군은 처음 9주동안 기초 군사 훈련과 병과 교육 훈련을 받고나면 한 달에 하루만 복무하면 된다. 복무지역은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가까운 곳으로 배치된다.

-예비군 내에서 본인이 맡은 보직은


Automatic Logic Specialist로서 의료물품을 관리하는 일을 맡게 된다. 칼리지에서 간호학을 전공했고 한인 병원에서 근무해왔다. 예비군이 복무하는 분야는 의료 외에도 엔지니어, 화생병, 훈련병 등 다양하다.

-예비군을 지원하게 된 이유는
가장 큰 것이 신분문제였다. 9월에 입대하면 11월에 시민권이 발급된다고 들었다. 예비군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또한 예비군에게는 소정의 월급과 학비 지원, 의료보험, 주택보조 등의 복지혜택이 있다. 개인적으로 예비군에 복무하면서 학교를 다니며 공부할 계획이다. 신분확보와 학비지원까지 되니 천혜의 혜택이다.

-지원 자격과 선발과정은 어떠한가
먼저 2년이상 미국에 거주했고 합법적인 체류비자를 갖고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분해결이 필요한 유학생들에게 유용하다. 군대 입대시험(ASVAB)과 언어시험(OPI, 외국어 구술면접), 간단한 신체검사 등이 있다. ASVAB는 기출문제집이 서점이나 인터넷상에 있기 때문에 준비할 수 있고 모두 객관식으로 출제된다. OPI에서 한국인은 한국어 구술 능력을 평가받는다.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면 된다.

-지원하려면 어디를 가야하나
거주하는 지역에서 가까운 리쿠르팅 사무실을 찾아가면 자세한 상담과 신청을 할 수 있다. 인터넷상에서 Army Recruiting Office를 입력하면 나온다. 상담전화는 888-550-ARMY(2769)이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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