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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슛아웃, 지은희 단독 2위

한국 낭자군단 2R 공동 탑 10에 4명 포진 우승 기대감
허미정·양희영·김세영 … 우승향한 쾌조의 샷 감각 회복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텍사스 슛아웃 2라운드에서도 한국 낭자군단의 우승을 향한 기대감이 이어졌다.

얼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천462야드·우승상금 130만 달러)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에도 한국선수 4명이 탑 10안에 포진했다.

첫째날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2위를 마크했던 지은희(29·한화)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합계 9언더파로 마감,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은희는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 첫홀 보기를 범했으나 14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데 이어 16번홀에서 버디를 기록,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들어 2번홀과 3번, 7번,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지은희는 이날 최상의 샷감각을 회복하며 우승의 집념을 불태웠다.



첫째날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단독선두를 기록한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은 2라운드에서 4번과 6번,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8언더파로 단독 3위를 마크하며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됐다.

전날 3언더파 68타 공동 4위를 기록한 양희영(27·PNS)은 이날 1번과 4번, 10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1번 홀을 파로 세이브하며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합계 6언더파 단독 5위를 마크했다.

양희영과 함께 전날 3언더파를 기록 공동 4위였던 김세영(23·미래에셋)도 2라운드에서 10번홀부터 18번 홀까지 파로 세이브한 후 후반들어 1번과 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5언더파로 공동 6위를 마크했다.

역시 첫째날 3언더파로 공동 4위였던 신지은(24·한화)은 둘째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범해 3언더파로 공동 15위로 처졌다.

미국의 Gerina Piller가 전후반 7개의 버디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로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 지은희를 1타차로 따돌리며 선두를 차지했다.

2016 노스 텍사스 슛아웃 투어에 한국선수는 무려 23명이 출전했다. 이 가운데 이미향(23·KB금융그룹)을 비롯 이일희(28·볼빅)가 2오버파, 김효주(21·롯데)가 4오버파를 치는 등 10명이 컷 오프 됐다.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는 첫날 1 오버파를 기록했으나 부상으로 2라운드 출전을 포기했다. 미셸 위도 2라운드 합계 6 오버파로 컷 오프 당했다.

노스 텍사스 슛아웃은 2라운드 성적 70위까지를 컷 오프 시키고 세째날 50위까지 걸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려낸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와, 이 대회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 우승한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손가락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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