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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추신수의 가을야구 출발

텍사스 레인저스 VS 토론토 블루제이, 디비전시리즈에서 재격돌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추신수의 활약 기대

작년에 이어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지난 6일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를 시작으로 가을 야구 축제를 시작했다.

와일드 결정전에서 올시즌 초반 부진을 말끔히 지우고 메이저리그 안착에 성공한 김현수 선수의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끝내기 홈런으로 힘겹고 이긴 토론토 블루제이를 작년에 이어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게 됐다. 그 현장의 분위기를 전한다.

경기 시작은 축제 분위기

올 시즌 서부지구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분위기는 축제 분위기였다. 낮시간에 진행되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텍사스의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파크는 이른 시간부터 홈팀 팬들의 빨간 색 물결로 가득찼다.



시즌 중 부상으로 인해 은퇴를 선언한 프린스 필더가 호명되어 그라운드에 나올 때는 경기장에 격려의 환호소리가 가득찼다. 포스트시즌 직전 부상에서 돌아온 텍사스의 공격 기관차 추신수 선수도 9번 타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아웃이 예상됐던 추신수의 재기에 홈팀들도 ‘Choo~~~’를 외치며 환호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추신수 선수는 “경기 전 감독님과도 얘기를 나눴었는데, 올 시즌 제 여러가지 상황에도 불구하고 선발 라인업에 올려주며 믿음과 신뢰의 마음을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마음을 전했다.

쉽지 않은 우승으로의 길목, 위기가 기회로 이어질까…

텍사스의 에이스 투수 헤멀스가 3회초 무너지며 대량실점이 이어졌다. 일찍 지구우승을 확정한 텍사스의 경기 감각이 둔해졌을까? 아니면 첫 경기에 대한 긴장도가 높았던 것일까? 텍사스의 공격력은 힘을 쓰지 못했고, 수비 시간은 길어졌다. 3회말 추신수의 호수비가 나왔던 당시 팬들의 환호소리의 기대감과 흥분은 오래가지 않았다.

헤멀스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초기 강판당한 것과 달리 토론토의 선발투수 에스트라다는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에도 불구하고 9회까지 텍사스 타선을 완전 봉쇄하는 활약을 펼쳤다. 안방에서 대패의 순간을 침묵으로 지켜봐야 했던 텍사스 팬들의 실망도 이만저만도 아니었다.

그러나 미디어 박스에서는 작년 1,2차전을 승리한 뒤 역전패를 당해 챔피언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오히려 1차전의 대패가 승리에 도취된 텍사스의 분위기를 우승에 대한 목마름의 투지로 바꿀 기회가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비록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는 추신수 선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여전히 추신수는 텍사스의 우승을 견인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핵심 전력으로 여겨지고 있다.

조훈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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