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교협, 부활절연합예배 ‘세미한교회’로 최종 결정
그동안 캐롤톤 시 집회 승인 및 여러 준비과정 난항 겪어와
매년 한인교회 본당 돌아가면서 활용, ‘예배의 본질 살리자’ 의견 수용
달라스 교회협의회는 그동안 부활절연합예배를 야외에서 개최하는 준비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우선 캐롤톤 시의 집회 승인, 당일 시설준비 및 설치, 전기사용 허가 등의 어려움과 날씨와 주변환경의 예상할 수 없는 변수로 당일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행사 진행 및 순서를 맡은 교회들은 개교회 부활절 예배 및 행사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달라스 교회협의회 회장 최병락 목사와 임원들은 지난 28일 부활절연합예배 준비기도모임이 끝난 직후 가진 임원모임에서 이런 어려움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연합예배 참석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한인교회에서 해마다 돌아가며 예배를 드리기로 의견을 모으고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달라스 교협측은 “연합예배 시 한인교회 본당을 사용함으로써 재정적 절약과 더 나은 취지에 사역비용을 사용할 수 있고, 준비과정의 단순화로 개교회들이 부활주일 준비에 차질이 없게 하고, 기후 변화 등에 대해 염려 없이 더 나은 예배환경으로 예배의 집중도와 정숙도를 높여 예배의 본질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높여 찬양하는 취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연합예배 장소를 야외가 아닌 한인교회 본당으로 재결정하게 된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교협은 “주차봉사, 안내봉사, 헌금위원, 연합성가대, 공동기도인도, 아침식사(죽)는 예년처럼 달라스 지역 교회들이 분담해 담당할 것”이라고 했다.
또 “부활절연합예배에서 교협회장인 설교에 따라 최병락 목사가 설교하는 것이 맞지만, 연합의 취지를 살려 제3의 설교자를 세우자는 최 목사의 강력한 의견을 수용해 향후 논의를 통해 제3의 설교자를 세우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조훈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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