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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칼럼>이 땅에서 누리는 하나님 나라

김요한 목사
순복음반석위에교회
yohankim73@gmail.com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눅 17:20~21)

대부분의 사람들이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죽으면 가는 곳’, ‘죽은 자들이 가는 곳’. 우리가 생각하는 천국, 곧 하늘나라의 모습 아닌가요? 천국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지옥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천국은 죽어야만 가는 곳이 아닙니다. 살아있는 동안에도 예수님 믿으면 구원을 얻고 천국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하였느니라”(마 12:28)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미 임한 하나님의 나라란 어떤 나라일까요?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계신 곳’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통치가 이뤄지는 곳’입니다. 왕 되신 주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가 천국(天國, 하늘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하셨다는 의미는, 하나님을 내 마음에 주인으로 모셨다는 말이고, 그분의 통치에 순종하는 삶을 말합니다. 어디에나 계시는 하나님이시지만, 내 마음에 하나님을 모시지 않고서는 천국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모신 이후라도 내 안에 임하신 주님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동행하지 못한다면 결코 하나님 나라를 누릴 수 없습니다.

예수 믿고 마음의 평안함을 얻는 것은 문제가 해결되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기쁨의 근원은 간절한 소원이 이뤄져서가 아니라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환경도, 문제도 여전하지만, 주님이 내 안에 계신 사실 자체가 우리에게 위로가 됩니다. 반대로 주님이 계시지 않는 곳은 지옥과도 같습니다. 소망이 없고 기쁨이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북한의 지하교회에 계신 성도님들 중에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시는 성도님이 계실 줄로 믿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감(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으로 모든 사물을 인식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믿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귀로 듣는 것은 믿지만, 들리지 않으면 믿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도 똑같이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임했지만, 눈으로 보이지 않고 손으로 잡을 수 없기 때문에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닙니다(눅 17:20). 이세상 나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요 18:36).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우리에게 임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사명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하나님의 나라는 이제 성령으로 우리에게 임하십니다. 주님을 모시고 살면 내 안에 하나님 나라가 임합니다. 주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입니다. 환경에 영향받지 않고 오히려 환경을 변화시킵니다. 하나님 모시고 가는 곳마다 천국으로 변화시킵니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시키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입니다. 어디 곳이든 주와 함께 동행하심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경험하게 되시길 기도합니다.

김요한 목사
순복음반석위에교회
yohankim7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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