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휴스턴 Guoxue Cup 아마추어 바둑 토너먼트 대회 개최

휴스턴 지역 아마바둑 강자 28명 A, B조 나눠 출전
한인동포로는 김경익 아마4단이 유일하게 참가

지난 12일~13일 이틀동안 리치몬드에 위치한 동양예술교육센터(Oriental Art Education Center: 10600 Richmond Avenue, Houston, TX 77042)에서 휴스턴 바둑클럽(Houston Go Club)이 주최한 ‘제 2회 휴스턴 Guoxue Cup 아마추어 바둑 토너먼트 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미국바둑협회(American Go Association) 1단 이상의 등급이 매겨진 아마추어 선수들의 등록을 받아 상위급(아마 4단에서 6단)에 14명, 하위급(아마 1단에서 3단) 14명 등 총 28명이 참가 총 상금 4,100불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 한인동포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김경익 아마4단은 “이번 대회는 중국 바둑협회에서 승인한 최신 게임규칙이 적용됐고 경기는 총 7라운드로 진행됐다. 개인의 플레이는 45분이 소요됐으며, 시간을 과도하게 소모하는 경우 패배한 것으로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치뤄진 대회에 대해 김경익 아마4단은 “제 3회 대회에는 바둑에 관심 있는 휴스턴의 한인 아마추어 기사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회 스폰서인 Guoxue에서 초청한 화이강 8단은 축사를 통해 “미국에서도 동양의 기예인 바둑이 많이 보급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대단히 기쁘다. 보다 많은 바둑의 강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대의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휴스턴 한인사회에는 한때 20여명의 바둑동호인들이 활동하기도 했으며, 매년 두 차례 미국바둑협회(AGA)주최의 바둑대회가 휴스턴에서 열려왔으나, 2011년 이후로는 개최되지 않고 있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