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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토네이도 북텍사스 강타

주먹만한 우박 떨어져 차량 박살
한인 피해 속출…안전 장소로 대피

트럭이 날아가고, 지붕이 뜯어졌다. 차량은 주먹만한 우박에 박살이 났다. 토네이도가 북텍사스를 강타했다.

3일 오후 불어 닥친 강력한 토네이도에 한인들의 피해가 속출했다. 해리하인즈와 캐롤톤 등 한인타운 부근의 피해는 거의 없었지만,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주변의 코펠 및 라스 콜리나스 지역은 토네이도와 우박의 피해가 컸다.

이 지역에 위치한 ‘Woori USA’의 엄준영 씨는 “주먹만한 우박이 기관총 쏘듯이 떨어져 주차장에 있던 차들이 박살나고 직원들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했다”며 “날씨 때문에 처음으로 두려움에 떨었다”고 말했다. 주변 창고의 창문도 박살이 났다.

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은 ‘크고 극도로 위험한’ 토네이도라고 경고했다.



이번 토네이도는 NWS의 경고대로 강력했다. 트럭이 하늘을 날고, 아파트의 지붕이 날라가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남서부 알링턴과 랜캐스터의 피해가 특히 컸다. 주택 피해가 많았던 알링턴의 로버트 클록 시장은 토네이도 피해로 인해 재난 지역을 선포했다.

랜캐스터 지역은 차량이 전복되고, 지붕이 뜯기는 사고가 많았다. 약 40개의 주택이 피해를 입고, 12개는 완전히 파괴됐다.

보니 뷰 로드와 20번 사이에서는 대형 트레일러가 토네이도로 인해 하늘로 치솟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번 토네이도는 우박을 동반했다. 율리스 지역에는 야구공 크기의 우박이 떨어졌고 다른 지역은 탁구공 크기나 그 보다 더 작은 우박이 내렸다. 토네이도는 DFW 공항을 지나치기도 했다.

약 225편 이상의 비행기가 취소됐고 승객들과 공항 직원들은 건물 내 안전 장소로 대피해야 했다.

정전 사태도 빚어졌다. 온코(Oncor)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 45분 현재 DFW 지역 4만명의 고객들이 전기가 끊겼다.


함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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