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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워싱턴 부동산 시장 ‘밝다’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1/11 10:05

저금리 이어지고 물량 증가 예상
북 VA, 알링턴, 알렉산드리아 등 강세
MD, 몽고메리 카운티 부진 이어질 수도

“워싱턴 일원의 새해 부동산 시장 전망, 지난해보다 밝다.”
부동산정보업체 MRIS의 데이비드 샤롱 대표는 최근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칼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샤롱 대표는 지난해 워싱턴 일원 주택 시장에 악재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큰 고비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주택담보(모기지) 대출 역시 대부분의 구매자들에게 큰 어려움을 주지 않았다. 샤롱 대표는 새해 워싱턴 지역 주택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해 활발했던 매매 열기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금리 기조 계속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에 나섰지만, 모기지 저금리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샤롱 대표는 최저 수준인 모기지 금리가 향후 인상되더라도, 시장에 영향을 줄 만큼 갑작스럽게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폭의 금리 인상이 일부 구매자들에게 모기지 대출을 받는 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워싱턴 일원에는 이런 잠재적인 문제를 상쇄할 만한 충분한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시장에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날씨 따라 매매 시즌 앞당겨 질 수도
올해 모기지 금리가 소폭 오를 것으로 이미 예상되면서 본격적인 주택 매매 시즌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샤롱 대표는 예측했다. 특히 올해 집을 사기로 결심한 잠재 구매자라면 조금이라도 금리가 낮을 때를 겨냥해 준비를 서두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봄철 날씨가 매매 시장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샤롱 대표는 “워싱턴 일원의 봄철 주택 시장은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2, 3월에 눈이 많이 내릴 경우 매매 활동과 클로징 시기도 그만큼 늦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물량 증가
지난 수년간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의 악재는 공급부족이었다. 샤롱 대표는 그러나 주택 물량은 올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주택 물량은 매월 증가세를 보였었다. 하지만 수요를 맞출 만큼은 아니었다. 지난해 메트로 워싱턴 지역에서 연초부터 11월까지 판매된 주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가격 상승세 계속
워싱턴 일원의 주택 중간 판매 가격은 지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런 흐름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샤롱 대표는 올해도 주택 가격은 계속 오르겠지만 상승 폭은 완만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5월 워싱턴DC의 중간 가격은 56만 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그 외 대부분의 메트로 워싱턴 지역의 중간 가격은 평균 41만 달러 수준이었다.

▷북 VA, 알링턴, 알렉산드리아 강세
WP의 부동산 칼럼니스트인 팀 사보이 씨는 올해 북버지니아 지역의 주택 가격은 DC와 마찬가지로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알링턴과 알렉산드리아 등 DC에서 가까운 지역일수록 상승 폭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사보이 씨는 그러나 북버지니아가 DC의 가격 상승 속도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DC보다 공급시장에 여유가 있어 구매자 중심의 시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북버지니아의 중간 가격은 지역별로 편차를 보였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중간 가격이 전년 대비 1.1% 오른 46만 달러였다. 라우든 카운티는 전년보다 4.4% 상승한 43만5000달러, 알렉산드리아는 5.24% 오른 50만 달러였다. 알링턴 카운티의 중간 가격은 5.75% 오른 56만 달러로 나타났다.

▷MD, 몽고메리 흐리고 PG 카운티 밝음
지난해 워싱턴 일원에서 가장 관심이 쏠렸던 DC의 주택 시장과 달리 DC와 인접한 몽고메리 카운티는 다소 부진함을 보였다. MRIS에 따르면 지난해 몽고메리 카운티의 평균 주택 판매 가격은 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변화가 없었다. 사보이 씨는 몽고메리 카운티 시장의 부진이 올해도 이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전통적으로 DC와 가까운 외곽 지역이 강세였지만 주택 가격 상승 때문에 오히려 거리가 좀 떨어진 외곽 지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부진과 달리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평균 주택 판매 가격은 전년 대비 6.8% 오른 23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사보이 씨는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몽고메리보다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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