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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가정상담소 이사회, 신신자 신임 이사장 선출

“상담과 힐링, 실질적 도움 제공”

워싱턴 가정상담소(소장 모니카 리)가 24일 정기 후원 이사회를 갖고, 새 이사장에 신신자 이사를 선출했다.

이날 오전 타이슨스코너 우래옥에서 이연옥 전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2017년 2차 정기 후원 이사회에서 개인 사정으로 사임한 임성희 전 이사장의 후임으로 인준을 받았다. 신 이사장은 임 전 이사장의 잔여임기인 내년 12월말까지 재임한다.

신 이사장은 “서로 깊이 의논하고 득이 되는 조언을 주고받으며, 이민 생활에서 힘겨움을 겪는 모든 이웃 가정을 도울 수 있는 상담소가 되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메릴랜드 대학 외국 프로그램에서 언어학 교수를 역임했다. 또 미국 보건사회부 장관실에서 여러 중책을 맡았으며 1989년에는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저작권 중재위원장(차관보 급)으로 발탁돼 7년 간 재직했다. 매년 5월을 아시아인의 달로 제정할 것을 부시 대통령에게 제안해 1990년부터 시행되는데 산파 역할을 했다.

이사장 선출에 앞서 송은희 상담사는 예산 입출금 및 후원금 현황 등에 관해 간략한 재무 보고를 하고, “최근 상담소에 외국인 상담자가 늘고 있다는 게 큰 변화”라고 전했다.



모니카 리 소장은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P2P 수업과 초등학생을 위한 그룹 미술 프로그램 등이 큰 호응 속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덕분에 상담소가 자생할 수 있는 능력도 조금씩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태주 상담사는 “이번 3월부터 매주 수요일 찾아가는 시니어 상담 서비스를 시작, 세미나와 라인댄스·미술치료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며 “앞으로 시니어 프로그램 개발에도 더욱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사들은 최숙자 이사를 뱅큇 위원장으로, 지영자 이사를 재무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미니 인터뷰 <신신자 15대 가정상담소 이사장>

Q. 이사장으로 활동하게 됐는데 소감은?
무엇보다 책임감이 앞선다. 이민 생활에서 힘겨움을 겪고 ‘불안한 마음’으로 상담소를 찾은 내담자에게 무조건 들어주고 편이 되어주고 갈등을 해소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그리고 상담소를 나설 때는 ‘마음에 힐링’을 얻고 돌아설 수 있는 곳이 바로 상담소라는 것을 더욱 앞장서서 알리겠다.

Q. 현재 상담소의 역할에 대한 생각은?
지금은 가장 기본적인 상담에 아주 큰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지난해만 해도 1400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다고 들었다. 또 때로는 치료 효과에도 큰 도움이 되는 기관으로서 역할을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가장 중요한 건 실질적인 도움이다. 심각한 문제를 안고 들어온 내담자는 상담소를 나서는 순간 다시 폭력이나 자살충동 등의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럴 때 곧바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전문기관과 연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든가 궁극적으로 질환이 있으면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더욱 보완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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