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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신청 저조

박근혜 탄핵 이후 의장인 대통령은 빈자리
“차기 정권 관망하며 신청 꺼린다” 의견도

차기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후보자 추천이 시작됐지만 현재까지의 호응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에서는 한인 인사들이 의장인 대통령 자리가 빈 상황에서 지원 자체를 주저하는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한 인사는 “대통령이 공석인 상황에서 차기 자문위원에 지원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며 “5월 조기대선 때 새 대통령이 당선돼야 차기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도 나온다. 보수와 진보 인사들 모두 망설일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주미대사관 감운안 참사관 역시 “현재까지의 지원자 숫자는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자문위원에 섣불리 지원하기 어려워 지원신청이 저조하지 않겠느냐는 일부 의견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 없지 않으나, 지원 신청이 막판에 많이 몰리는 경향이 커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런가운데 대통령 공석이란 초유의 사태를 계기로 차기 해외 평통을 초당적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진보 측 한 인사는 “지난 10년 동안 평화통일과 남북대화를 지향하는 인사들은 평통 자문위원에서 사실상 배제돼, 진보 인사들끼리 정권교체 가능성을 엿보며 차기 평통에 적극 참여하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평통 자문위원 선출이 편향되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워싱턴 주미대사관은 제18기 워싱턴 지회 자문위원 후보자 신청서를 내달 18일까지 받고 있다. 민주평통 사무처는 올해 3300명 정도의 해외 자문위원을 위촉할 계획인 가운데, 워싱턴지역에 배정된 평통 위원 수는 지난 17기 118명에 비해 8명 줄어든 110명이다. 후보등록 제출서류 양식과 작성요령은 평통 웹사이트(www.nuac.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박세용 기자 park.sey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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