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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울의 사역칼럼]성경쓰기의 감동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인도는 비가 오기 시작해 조금 시원해졌지만 여전히 40도를 넘어가는 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두 달 전 저희 사역자들 수련회를 가던 날부터 옆구리와 등이 끊어질 듯이 아파서 몹시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었습니다. 그 아픈 것이 신장 결석이라는 것을 알고 계속 기도하고 물을 많이 먹고 지냈죠. 지난 한국과 미국 방문 때에도 가끔 너무 많이 아파서 고통을 호소했는데, 이 돌이 한국에서 출국하기 직전 소변을 통해서 나왔습니다. 나올 때도 고통스럽게 피를 많이 흘리면서 나왔는데 그래도 나와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인도 고승들이나 한국의 유명한 승려들이 죽으면 사리가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그 사리가 나왔다고 놀려대곤 하였습니다. 나오고 난 이후에는 고통이 씻은 듯이 사라지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우리가 죄를 품고 있으면 늘 고통과 번민 속에 살아가지만, 죄를 벗어버리고 내던져버리면 기쁨과 평안함이 찾아오는 것을 이 작은 것을 통해 배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지난 한 달의 방학 기간 동안 제가 우리 사역지의 모든 사역자들과 청소년 지도자, 어린이들에게 방학을 그냥 보내지 말고 이번에는 성경 요한복음을 써보자고 제안했습니다. 방학을 끝내고 돌아와서 지난 주간부터 쓴 것을 점검하고 있는데, 너무 감사하게 100여 명의 어린이와 어른들이 요한복음을 모두 써서 가지고 왔습니다. 얼마나 정성들여서 썼는지 너무 감사하고 감격이었습니다.



또 성경을 쓰면서 받았던 은혜를 나누는 시간에는 정말 은혜로운 간증들이 넘쳐났습니다. 사진에 나오는 성경은 10살된 아프린이라는 아이가 기록한 것입니다. 너무 예쁘게 썼죠? 우리 아이들이 말씀에 늘 푹 젖어서 사는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한가지 급한 기도 제목이 있습니다. 올해도 감사하게 저희 시골에서 개척한 교회의 두 형제가 신학교를 가기 위하여 이번 주간에 델리에 올라왔습니다. 시골에 개척한 교회에서 신학교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3년 과정의 정식 신학교에 가는 T형제와 D형제가 3년의 신학 과정을 잘 공부해 교회를 개척하는 좋은 사역자로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또 이 아이들의 3년 동안 학비와 생활비를 후원해 줄 수 있는 후원자들이 생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본격적인 여름 사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여름 더위에 지치지 않고, 이 뜨거운 태양열보다 더 강한 성령의 불길을 체험하는 여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바울 / 인도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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