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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들락법’ 다시 꺼낸 볼티모어 시경

마약 판매·총격 사건 업소 직권 폐쇄
데이비스 국장 취임 후 두 번째

볼티모어시와 경찰이 지난 2008년 사문화된 법규 중 하나였지만, 문제 비즈니스를 규제하기 위해 꺼내 들었던 패들락법(padlock). 당시 첫 적용 사례는 한인이 운영하던 린던바였다.

 패들락법은 해당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여러 차례 강력 사건이 발생하거나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질 경우 경찰이 직권으로 업소를 폐쇄할 수 있는 규정이다.

 지난 2015년 폭동 이후 지휘권을 이어받은 케빈 데이비스 경찰국장이 취임 이후 두 번째로 패들락법 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상 업소는 그린마운트 애비뉴 선상의 퍼플 스토어 델리 앤 그로서리/그린마운트 미니 마켓이다. 시 동쪽에 있는 이 가게는 지난 8개월간 모두 3건의 강력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 2월과 4월 가게를 덮쳐 마리화나와 합성 마약 등 다량의 마약을 압수했다. 지난 6월에는 가게에서 권총 강도에 따른 총격, 도끼, 몽둥이 등이 난무한 폭력 사건도 발생했다.



 패들락법이 발효되면 해당 가게는 1년간 폐쇄한다. 이 가게에 대한 명령은 지난 16일 내려졌다.

 데이비스 국장은 지난해 6월에도 주유소 직원이 가게 앞에서 마약을 팔던 마약범의 권총을 숨겨주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른 BP 주유소를 강제 폐쇄했다. 주유소는 주인이 바뀐 채 지난 8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메릴랜드 식품주류협회 도민고 김 회장은 “조닝법을 비롯해 볼티모어 비즈니스 환경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비즈니스 운영만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한인 상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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