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츠 선율에 실은 현란한 가위 손
클래식 헤어 콘서트 연 제임스 한
한씨는 25일 하노버에 있는 빌립보 교회에서 ‘봄의 왈츠 클래식 헤어 콘서트’를 열었다.
그는 이날 ‘거꾸로 헤어컷’을 비롯해 스토록 컷 스타일, 남자 헤어컷, 미디엄 헤어스타일 등 모두 4종류의 머리 손질 방법을 선보였다.
피아노 선율에 따라 움직이는 그의 가위 손을 관객들은 넋을 놓고 바라봤다.
짧은 시간에 완전히 색다르게 변한 모델들의 헤어 스타일에 참석자들은 ‘아’ 하는 감탄사와 함께 큰 박수를 보냈다.
클래식 헤어 콘서트라는 명칭에 걸맞게 피아니스트 임혜인, 소프라노 윤해든,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진은 봄의 왈츠 등 다양한 소리와 연주로 관객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헤어 디자이너 업계에서는 이미 검증된 실력으로 유명세를 치르는 그는 한국에서 각종 방송에 출연하고, 2002년 월드컵 홍보대사 및 한일 월드컵 헤어 쇼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본업인 미용에 접목하려고 바이올린을 비롯해 마술, 탭 댄스, 라인 댄스를 섭렵한 그는 최근에는 프랑스 요리까지 직접 선보이고 있다. 올봄에는 한국으로 다시 건너가 한 방송 채널의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할 계획이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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