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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와 자가 면역 질환 [ASK미국-임대순 의학박사]

[조인스아메리카] 기사입력 2015/07/07 10:40

임대순 의학박사

우리 몸은 태어날 때부터 ‘나’와 ‘내가 아닌 것’을 철저히 구별한다. 그리고 외부의 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국가가 군대를 갖고 있듯, 우리 몸도 ‘나’를 지키기 위한 방어수단을 갖추고 있는데 이것이 면역체계다. 이 면역체계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그리고 암세포 등으로 대표되는 ‘나를 위협하는 모든 것’에서 우리 몸을 지키는 게 그 임무다.

마치 군대가 자국의 안위를 위해 적을 물리치듯, ‘나’를 지키는 이 면역체계는 외부에서 우리 몸에 침입하는 ‘내가 아닌 것’들을 격멸한다. 그런데 실제 전투에서는 아군을 적군으로 오인하여 공격하는 경우가 때대로 발생한다고 한다. 1차 걸프전 때 미군 전사자의 4분의 1이 바로 아군의 오폭, 오인 공격으로 희생됐다는데 이와 똑같은 사태가 우리 몸에 발생하는 경우가 바로 자가면역질환이다.

자가면역질환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병을 앓은 후 또는 출산 후 등 어떠한 원인에 의해 자기 자신과 남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고, 지켜야 할 ‘나’를 외려 공격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외부의 병원균을 막으랬더니 엉뚱하게도 총부리를 아군에게 겨눈 이 정신 나간 면역세포들이 췌장, 뇌, 간 등, 장기나 기관을 공격하여 파괴하는 이 질환은 피부에 발현되는 병부터 뇌까지 그 범위도 다양하고 종류도 많다.

지난번에 설명드린 갑상선염과 백혈구가 관절부위의 조직을 공격하는 류머티스 관절염은 독자분들도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며, 갑상선기능 항진증, 백납병, 건선, 1형 당뇨, 루푸스, 크론씨병, 궤양성 대장염, 다발성 경화증 등등, 자가면역질환의 범주에 들어가는 병명을 열거하기만 해도 지면이 모자란다. 자가면역질환 중 중요한 병들은 나중에 기회 있을 때 따로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이러한 자가면역질환의 억제와 예방을 위해 비타민 D가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전체적으로 소개한다.

아군과 적군을 구별 못하고 흥분하여 날뛰는 면역세포에 의해 일어나는 자가면역질환을 피하려면 당연히 이러한 면역세포의 과도한 흥분을 억제시키고 우리 몸을 공격하는 얼빠진 면역세포를 소멸시켜야 하는데, 바로 이 역할을 하는 것이 비타민 D다.

만약 우리 몸에 비타민 D가 부족하게 되면 흉선에서 자기몸을 공격하는 세포가 나와, 피를 통해 자가면역질환을 야기시킨다. 병은 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따라서 위에 소개한 자가면역질환도 비타민 D를 잘 섭취하여 혈중 비타민 D 농도를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문의: (213) 381-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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