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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항상 체한 느낌이 드는데 이유가 궁금합니다 [ASK미국-임대순 의학박사]

[LA중앙일보] 발행 2016/04/14 경제 14면 기사입력 2016/04/13 19:49

임대순 의학박사

▶문= 20대 후반의 남자입니다. 자주 체하는 편인데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먹는 것을 조심하고 스트레스 조절도 가능한 직종인데 아침에 항상 속이 불편한 느낌입니다. 이유가 궁금합니다.

▶답= 흔히 소화가 안되는 것, 명치끝(상복부)이 아픈 것, 더부룩한 것, 트림이 많이 나는 것 등 많은 증상을 체했다고 표현합니다. 그만큼 원인도 다양합니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원인은 위의 문제입니다. 위 때문에 생기는 이상 증상은 주로 식후에 나타나며 식사 후 음식이 위에 걸려 있는 듯 더부룩하고 간혹 뻐근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맵고 짠 자극 있는 음식을 찾게 됩니다. 십이지장에 생기는 질환은 공복이나 식후 2시간 이상 지나면 느끼게 됩니다. 속이 쓰린 느낌이며 우유나 물을 마시면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식후 속이 불편한 분들은 탄산음료를 마시기도 하고 트림으로 가스를 제거하려고 노력을 하지만 이 방법은 식도 역류를 일으켜 위산이 식도 하부를 손상시키는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므로 최대한 트림은 억제해야 합니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도 문제지만 억지로 아래에서 위로 움직이게 하는 역 운동은 십이지장에 있어야 하는 담즙(쓸개즙)을 십이지장에서 위로 올라오게 하여 위 점막을 파괴시킵니다.

위에 헬리코박터 균이 있는 분들은 오랜 기간 위 점막이 손상되어 얇아지는 위축성 위염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가 일찍 노화되는 것인데 더부룩하고 체했다고 해서 자극성 있는 음식을 드시면 위 점막의 방어 능력이 거의 없어진 상태에서 외부로부터의 공격만 받게 되는 격이어서 위가 견디질 못 합니다.

위나 십이지장의 질환으로 인한 증상들은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식도와 위, 십이지장에 세균이 있는지, 위축성 위염이 있는지, 위산이나 담즙 역류는 없는지 정확히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면 됩니다. 식후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고 아픈 분들은 담도나 담낭(쓸개)에 이상이 있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최근 20대에서도 담석증이나 담낭 용종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 섭취가 서구식으로 바뀌어 기름진 육류, 유제품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아진 것, 콜레스테롤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D가 절대다수에서 부족하여 생기는 질환 패턴입니다. 비만이라면 담석증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담낭이나 담도, 췌장에 생기는 이상은 복부 초음파 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니 체했다고 단순하게 결정짓지 말고 전문의의 조언을 구하기 바랍니다.

▶문의: (213) 381-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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