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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변동성으로 이자수익 더 좋을 수 있어

켄 최 객원기자
켄 최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8/01/03 경제 10면 기사입력 2018/01/02 21:12

지수형 연금과 변동성 제한지수

새 유형의 지수와 이자계산법 도입
전통적 이자상품에 비해 수익 높아

글로벌 유명 투자은행 이름의 지수
수익 상한선 없지만 이해 까다로워


저축 투자 상품으로서 지수형 연금이 가지는 장점은 각종 주가지수의 성장률을 반영한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한 기간 중 선택한 해당 지수의 오름에 따라 오른 부분의 일부나 전부를 이자로 계산해주는 것이다. 반면 지수가 내려가면 시장하락에 따른 손실로부터 원금을 보호받는다.

실제로 받는 이자의 수준은 선택한 주가지수나 해당 지수의 변동을 반영하는 방식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지수형 연금의 이 같은 기본 특징은 시장의 손실 리스크를 원하지 않으면서 전통적 이자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지수형 연금의 시장 점유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수년 사이 지수형 연금은 새로운 유형의 지수와 이자 계산 방식을 도입해왔다. 일반 주가지수에 비해 변동성이 낮은 이른바 '변동성 제한지수'다. 잘 활용하면 지수형 연금의 전통적인 지수 반영에 비해 이자수익이 더 좋을 수 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S&P 500 주가지수에 비해 낮은 변동성을 목표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낮은 변동성을 추구한다는 것의 의미와 변동성 제한지수가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알아보자. 지수형 연금을 활용한 재테크가 훨씬 역동적일 수 있을 것이다.

변동성 제한지수란? = S&P 500 지수나 이외의 대표적 주가지수들은 이해하기도 쉽고 따라가기도 쉽다.

모든 금융관련 미디어가 꾸준히 해당 지수의 변동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S&P 500을 내 연금이 연동할 지수로 선택했다면 비즈니스 뉴스를 통해 이 지수의 변동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대략 성적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변동성 제한지수는 조금 다르다. S&P 500 지수를 기초로 변동성 제한지수를 만든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이해하기가 비교적 쉬울 수 있다. 그러나 상당수 변동성 제한지수는 유명한 투자은행들의 이름을 딴 경우가 많다.

JP모건이나 바클레이 도이체뱅크 골드만삭스 BNP파리바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은행들의 이름이 붙어 있는 지수들이 있다.

내 연금에 이런 이름들이 붙어 있는 지수가 있다면 이들이 보통 변동성 제한지수라고 보면 될 것이다.

이들 변동성 제한지수는 주식뿐 아니라 현금성 자산과 채권이.나 금 외환 등 파생상품까지 다양한 유형의 투자자산을 포함할 수 있다.

그리고 포함한 모든 유형의 자산의 움직임을 따라간다. 이때 목적은 S&P 500 주가지수에 비해 변동폭이 더 적도록 하는 것이다.

지수형 연금을 제공하는 보험사들은 저마다 다른 변동성 제한지수를 제공한다. 공통성이 있지만 제휴관계에 있는 투자은행에 따라 포함하는 자산의 유형이나 비중이 다를 수 있다.

이런 변동성 제한지수가 줄 수 있는 장점에는 몇 가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수익 상한선이 없다.

스프레드(spread)라는 이름으로 수익에서 일정 퍼센티지(1~2%선)를 차감하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수익 계산법과 달리 상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이자수익에 제한이 없다. 해당 지수가 오르는 만큼 물론 스프레드만 빼고 제한 없는 수익이 가능하다.

또 주식시장만이 아니라 다른 금융자산의 움직임과도 간접적이나마 연동 가능성이 있다. 그만큼 분산투자 효과가 있는 셈이다.

또 해당 지수를 관리하는 투자은행에 따라 시중에서 직접 활용할 수 없는 특별한 지수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메리트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변동성 제한지수의 운용 방식 = 시장이 등락을 경험한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최근 수년처럼 시장이 상대적으로 조용한 시기도 있다.

대체로 상승장이 변동성이 낮은 시기다. 별다른 큰 등락 없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뜻이다.

반면 시장이 상당히 불안한 시기가 있다. 조정기에 들어가거나 폭락장이 형성되면 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로 볼 수 있다.

변동성 제한지수는 주식만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인 주가지수와는 등락의 폭이 다를 수밖에 없다. 주식도 포함하지만 일부는 현금자산에 배치돼 있다.

현금자산은 변동성이 없는 자산으로 간주한다.

주식시장이 요동칠 때 변동성 제한지수는 주식의 비율을 낮추고 현금자산의 비율을 높인다.

이를 통해 원하는 수준으로 변동성을 낮추게 된다. 지수의 변동성을 원하는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포함하는 자산의 비율을 조정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낮을수록 옵션 비용이 줄어든다.

지수형 연금을 제공하는 보험사 입장에서 이는 투자수익을 내기 위한 옵션 구매 비용의 절감을 의미한다.

변동성 제한지수가 수익 상한선 없이 소폭의 스프레드만 제외한 지수의 변동률 대부분을 소비자의 이자수익으로 넘겨줄 수 있는 이유다.

선택 = 변동성 제한지수 활용에는 장단점이 있다. 수익 상한선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반면 일반 주가지수에 비해 이해하기가 쉽지 않고 변동을 따라가며 확인하기도 용이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기존의 방법들에 더해 수익 제한이 없는 변동성 제한지수를 적절히 활용하면 훨씬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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