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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156>북미식민사22-북해 해전3

[LA중앙일보] 발행 2018/01/02 스포츠 25면 기사입력 2018/01/01 17:46

에스빠냐군의 총병력은 육군 1만8000명 승조원 8000명에 갤리선의 노수까지 합치면 대략 3만명이었고 네덜란드 총독인 파르마 공작의 지상군 1만7000명과 합류하여 영국에 상륙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거기다 영국과의 전쟁 중 승리를 위해 미사를 베풀어 기도해 주고 또 영국을 정복하면 그 개신교인들을 가톨릭으로 돌려놓기 위해 무려 200명이나 되는 신부와 수도사들이 승선했다. 이런 숭고한 목적을 가지고 승선한 신부와 사제들을 영국 땅을 밟아 보지도 못하고 절반 이상이나 수장된다.

원래 무적함대의 사령관은 산타크루스 후작인데 출항 직전 병사하는 바람에 함대의 출항이 늦춰졌으며 유능한 사령관의 사망은 무적함대의 진로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산타크루스 후작은 해전의 경험도 풍부하고 유능한 지휘관이었으나 신임 사령관 메디나 시도니아 공작은 군경험이 전무했고 해전을 한 번도 치러 본 적이 없는 완전 문외한이었다. 이를 아는 본인 자신도 사령관 자리를 감당할 수 없다며 사직을 원했으나 휄리뻬 2세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대신 유능하고 경험 많은 부사령관 2명을 시도니아의 휘하에 배속시켰다. 에스빠냐에는 당시까지도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지 않고 쓸데없는 가문이나 왕실의 친척 등이 위세를 부리고 있었던 것이다.

어쨌거나 무적함대의 기함 산마르틴데포르투갈(San Martin de Portugal)에 승선한 시도니아 공작의 지휘하에 함대는 영국을 목표로 항해를 시작했으나 출항하자마자 대서양에서 폭풍을 만나는 바람에 싸움이 시작되기도 전에 30여 척의 선박이 떠내려갔으며 다른 배들도 큰 피해를 입었다.

영국 함대의 사령관은 찰스 하워드였고 부사령관은 에스빠냐인들이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써늘해지는 해적왕 후랜시스 드레이크와 바론 하워드였다.

▶문의: (213) 381-0041 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중앙교육문화센터 스패니시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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